중국에서 BIPV(Building Intergrated Photovoltaic System)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140여개이며, 그 중 결정질 실리콘 생산업체는 80여개, 비결정질 실리콘 박막 태양전지 생산업체는 60여개로, 대표기업으로는 선전진강, 바오딩잉리, 상하이린양, 우시상더 등이고, 80% 이상의 제품을 주로 미국, 유럽에 수출하고 있다.

루프탑(Roof-top) 태양광발전에 있어 중국 선두기업들은 국제협력 경험이 많고 태양에너지와 건축물을 결합하는 기술에 있어서 세계수준과 큰 격차는 없다. 그러나 정책과 정부 지원이 구체화되지 못해 아직까지 주요 BIPV 프로젝트는 몇몇 시범 프로젝트에 불과하다.

잠재력 큰 중국 BIPV 시장

BIPV는 태양광발전 산업의 주요 부분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중국은 BIPV를 송전시스템에 편입시키는 연구를 하며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BIPV와 송전시스템을 연결하는 시스템은 중국 태양광발전의 주요 응용방식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재생가능에너지 발전 12차 5개년 계획’에 따르면 태양광발전량은 2015년 1,000만kW, 2020년 5,000만kW에 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 중 BIPV는 2015년 300만kW, 2020년 2,500만kW에 달하는 것이 목표다. 전문가에 따르면 중국정부 정책지원이 늘어나면서 루프탑 태양광발전 건설과 중소형 태양광발전 시스템이 주류 분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태양광발전 가능 건축면적은 185억㎡이고, 그 중 20% 면적에 태양전지를 설치할 경우 2억kW의 태양전지 설치가 가능해 잠재적 시장규모는 약 4,000억위안으로 추정된다.

특히 칭다오 기차역, 베이징 남역,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상하이 홍챠오 국제공항 등 BIPV 프로젝트 성공은 기타 지역에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중국은 난징 남역과 항저우 동역, 광저우 신역, 란저우역, 지난역 등을 중심으로 재건할 계획이다. 4조위안의 철도 투자 중 기차역 재건은 주요 투자대상이며, 에너지 절약에 중점을 둔만큼 BIPV 관련 기술 및 부품에 대한 수요가 클 것으로 보인다.

BIPV 시장 활성화 정책

2010년 BIPV 프로젝트는 태양에너지 전기 건축 응용 정도가 비교적 높은 건축 및 구조개선 프로젝트로, 2009년 시범실시 이후 진행상황이 비교적 순조로운 지역에 대해 우선 지원해 왔다. 건축 및 구조 개선을 통한 태양에너지 전기 건축 일체화 프로젝트의 보조기준은 원칙상 와트당 17위안으로 정해져 있으며, 지붕, 벽면과 결합된 설치형 건축 일체화 프로젝트의 보조기준은 원칙상 와트당 13위안이다.

시범 프로젝트에서 사용하는 결정질 실리콘 부품, 변환기, 전지 등 주요 설비에 대해 낙찰협의상 물품 제공가격의 50%를 보조하며 보조금은 설비공급 기업에게 제공된다. 시범 프로젝트에서 사용하는 비결정질 실리콘 부품의 보조기준 역시 임시적으로 50%로 설정하며, 시공도면의 전문심사보고와 공급협의서에서 확정된 제품 공급량 및 금액에 의거해 보조금은 프로젝트 주체기업에게 지급된다. 그 외 건설 프로젝트 등 기타 비용은 정액보조 방식을 취하며, 보조기준은 임시로 와트당 5위안으로 설정하고 보조자금은 프로젝트 주체기업에게 지급된다.

2011년 7월 1일 비준되고 2011년 12월 31일 이전 완공되며 전기요금이 책정되지 않은 프로젝트에 대해 전기요금은 1.15위안/kWh으로 책정하고, 2011년 7월 1일 이후에 비준된 것과 2011년 7월 1일 이전에 비준됐으나 2011년 12월 31일 이전에 완공하지 못하는 프로젝트는 1위안/kWh으로 규정한다. 이 문서는 태양광발전과 관련해 가장 큰 관심사였던 전기가격 문제를 해결했다.

중국 BIPV 관련 인증

3C 인증의 정식명칭은 ‘중국 강제성 제품인증제도(China Compulsory Certification)’로, 소비자의 신변안정과 제품 품질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법률에 따라 실시하는 품질 평가제도다.

CGC(China General Certification Center) Solar 인증은 2003년 중국인증인가감독위원회(CNCA)의 비준으로 중국계량과학연구원이 설립한 재생가능한 제품의 인증, 검측을 전문으로 하는 기구로서 중국에서 최초로 태양광발전 제품을 인증하는 기구이다. 중국 태양광발전 산업에 인증기술 규범이 가장 많고, 기술 능력이 가장 높으며, 범위가 가장 넓은 재생가능 인증기구이다.

 TUV(Technischer uberwachungs-Verein) 인증은 독일어의 ‘기술감독협회’의 약칭으로, 이 협회 본사는 독일에 있으며, 전자제품 안전성을 전문적으로 측정하는 연구기구이다. BIPV 제품도  TUV 인증을 얻어야 유럽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하며, 중국 기업들 역시 이 인증을 중요시하는 관계로 중국 시장에서도 필요한 인증으로 자리잡고 있다.

UL(Underwriter Laboratories Inc.) 인증은 미국 권위 있는 제품안전 인증기구로, 미국시장에 들어가기 위해 필요하며, 중국에서도 동 인증에 대해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

중국 주요 BIPV 프로젝트

칭다오 기차역 BIPV 프로젝트의 규정 발전출력은 109kW이며, 일부 전기로 기차역에 전기를 제공한다.

상하이 훙챠오 국제공항 BIPV 프로젝트는 설치용량 3,500kW로 중국에서 가장 큰 BIPV 프로젝트이며, 상하이엑스포 주제관 프로젝트는 설치용량 2,800kW 규모로 설치됐다.

바오딩시 만청현의 국가 BIPV 프로젝트는 1,300kW의 박막 태양전지가 이미 설치돼 2011년 11월부터 사용 중이며, 건축은 사무동 1개 동과 생산공장 2개 동을 포함하고 있다.

중국 BIPV 프로젝트는 송전시스템에 편입시키는 정책과 지원정책이 구체적으로 실행되지 않은 상태로 대부분 시범성 프로젝트 위주로, 중국정부는 난징 기차역 등 전국 546개 기차역을 중점으로 BIPV 프로젝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따라서 중국 BIPV 시장 잠재력은 매우 크며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이 2011년 7월 BIPV 목표 및 전기요금 지원 기준에 대해 발표하는 등 BIPV 시장이 빠른 속도로 열리고 있다. 태양광 산업에 있어서 중국 본토 기업들의 경쟁력이 강하고 대부분 정부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의 진출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태양에너지 벽이나 창문 등 비교적 새로운 분야에서 기술개발과 시장진출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SolarToday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