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허경영 구속영장 신청…준강제추행·사기 혐의
  • 성기노 기자
  • 승인 2025.05.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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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 7월 12일 본인이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의 여성 신도들로부터 성추행 혐의 고소당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운데)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북부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024년 7월 12일 본인이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의 여성 신도들로부터 성추행 혐의 고소당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운데)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북부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성기노 기자] 경기북부경찰청은 사기·정치자금법 위반·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허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하늘궁 신도들은 허 명예대표와 하늘궁 관계자들이 자신들에게 영성 식품을 원가보다 터무니없이 비싸게 판매했다는 등의 이유로 2023년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해 또 다른 신도들은 허 대표가 상담 등을 핑계로 여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했다며 고소한 바 있다.

고소를 접수한 경기북부경찰은 사기 등 혐의는 반부패경제범죄 수사대에서, 성추행은 여성·청소년 범죄 수사계가 나눠 조사해 왔다.

경찰은 허 대표를 수차례 소환하고 그가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을 압수수색 하는 등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그간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허 명예대표에 대한 혐의가 성립됐다고 보고 지난 8일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내용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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