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학 리더스 포럼 개막, “기후변화 시대, 농업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5.05.16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농업과학 리더스 포럼' 토크콘서트에서 이주량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왼쪽부터),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 최준기 대동에이아이랩 대표, 남재작 한국정밀농업연구소장이 가후변화 연관 정책·연구·현장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사진=농촌진흥청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농업과학 리더스 포럼' 토크콘서트에서 이주량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왼쪽부터),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 최준기 대동에이아이랩 대표, 남재작 한국정밀농업연구소장이 가후변화 연관 정책·연구·현장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사진=농촌진흥청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2025 농업과학 리더스 포럼이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농촌진흥청이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해 처음으로 마련됐으며 ‘기후변화와 농업기술’을 올해 핵심 의제로 다뤘다.

이 포럼은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개방·협력형 연구개발과 기술 확산 혁신’ 정책을 뒷받침하고, 학계·산업계·연구계가 함께 모여 농업과학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공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앞으로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농업계 대학, 기업, 협회, 학회, 연구회 관계자 등 농업과학 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1·2부로 나눠 진행된 행사 1부에선 최진석 서강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가 ‘기후 위기와 농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해 기조연설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문가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토크콘서트에선 남재작 한국정밀농업연구소장,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 이주량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준기 대동에이아이랩 대표가 기후변화 연관 정책·연구·현장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2부에선 학회·대학·기업 관계자가 ▲기후변화 적응 생물자원 관리·품종 개발 ▲탄소중립을 위한 농업환경관리 ▲재해대응 농업 인프라와 기술 등을 주제로 기술 동향과 사례를 발표했다.

현장에서는 농업 계열 대학원생을 위한 맞춤형 취업 상담과 논문 포스터 발표도 이어졌다.

농촌진흥청은 2024년부터 대학과 민간연구소 등이 보유·개발한 기술이 농업 현장에서 실증·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기획,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공동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토양, 식물영양, 식물병, 해충 등 농업 기초·기반 인재 양성 사업도 새로 추진한다.

권재한 농진청장은 환영사를 통해 “포럼이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마련하는 장이 되길 희망한다”며 "민관학연 간 협력을 강화해 농업과학 인재 양성과 전문 인력 확충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