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앞선 씨앗 우장춘, 젊은 과학자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
우장춘 박사가 심은 기술의 씨앗이 오늘날 농업 현장 곳곳에서 열매를 맺고 있다
우장춘 박사가 심은 기술의 씨앗이 오늘날 농업 현장 곳곳에서 열매를 맺고 있다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장 김명수)은 20일 전북 완주 본원 대강당에서 지방 이전 10주년과 개원 72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과학원 직원과 전국 원예특작 분야 원로 연구자 모임인 원우회 회원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해 과학원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기념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우수 연구자 시상,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원우회 29대 회장 허건량 박사는 ‘시대를 앞선 씨앗 우장춘, 젊은 과학자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해 우장춘 박사의 업적과 연구 철학을 소개했다.
우장춘 박사는 한국 육종학의 선구자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초대 원장을 역임하며 1950년대 한국 농업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날 오후에는 본원 잔디광장에 세워진 우 박사의 흉상 앞에서 서거 66주기를 기리는 추모식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헌화와 분향을 통해 고인의 뜻을 기렸다.
김명수 원장은 “우장춘 박사가 심은 기술의 씨앗이 오늘날 농업 현장 곳곳에서 열매를 맺고 있다”며 “그 정신을 계승해 연구 역량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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