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성기노 기자]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검장은 이날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 지검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
중앙지검에서 특별수사를 지휘해온 조상원 4차장검사도 동반 사의를 표명했다. 헌법재판소에서 국회 탄핵소추를 기각해 업무에 복귀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이 지검장 등은 지난해 10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를 최종 무혐의 처분했다. 이에 국회는 지난해 12월 5일, 이 지검장 등이 부실 수사를 했다는 이유로 탄핵소추안을 의결했고 헌법재판소는 지난 3월 13일 전원일치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
두 검사의 업무 복귀 후 서울고검은 지난 4월 25일 김 여사 연루 의혹을 다시 조사하기로 결정 내렸고 전담팀까지 꾸려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 지검장은 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인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사건도 지휘 중이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이 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하자 그 배경을 두고 여러가지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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