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조용한 내조 계속...설난영 여사는 선거 지원 활동 폭 넓힌다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5.05.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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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지역 민심 다잡기...대선 막판 조용한 행보 깰까
설난영, 당 공식 행사 첫 등판...선거 중요성 강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 /사진=연합뉴스, 공동취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 /사진=독자제공, 공동취재

[인더스트리뉴스 김희선 기자] 주요 대선 후보 배우자들이 선거 지원 활동에 집중하며 각자만의 방식과 전략으로 내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는 지역 민심을 다잡는데 총력이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는 당 공식 행사에 처음으로 등판하면서 적극적인 활동을 보이고 있다. 

김혜경 여사는 21일 오전 전라남도 목포 신항을 찾아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묵념했다. 비공개로 목포 신항을 찾은 김 여사는 세월호 선체를 둘러보며 민주당 관계자에게 “하루빨리 생명과 안전을 기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안치돼 교육의 장으로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 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사회복지법인 공생원도 방문해 정애라 공생원 원장으로부터 공생원을 설립한 윤치호 선생과 윤학자 여사의 기념비를 보며 설명을 들었다. 또한 공생원의 역사가 담긴 사진과 자료가 전시된 공생원 기념관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차를 마시며 담소했다.

김 여사는 공생원 방문 이후 전남지역 사찰 등 종교시설을 방문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막바지 지지 유세를 앞두고 김 여사의 조용한 행보가 깨질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운데)가 2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정정당당여성본부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운데)가 2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정정당당여성본부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반면 설난영 여사는 선거 지원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설 여사는 종교계와 언론 유튜브 출연, 인터뷰 등의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설 여사는 같은날 오후 국민의힘 공식행사에도 첫 등판했다. 설 여사는 국민의힘 여성본부가 주최하는 공식 행사 ‘여성본부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선거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설 여사는 “이번 선거는 청렴과 정직, 정정당당 김문수를 선택하느냐 아니면 비리, 거짓말, 막말하는 후보를 선택하느냐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나라와 국민이 어려운 이 시점에 정치와 행정, 지방자치, 국정운영을 경험한 유능한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문수의 30년 선거 경험에 비춰봤을 때 결국은 김문수 후보가 승리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설 여사는 2주도 남지 않은 대선기간 동안 김문수 후보가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곳에서 선거 지원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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