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민주당-국민의힘과 잇따라 접촉...주도권은 어디로?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5.05.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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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 최형두 의원과 면담
민주당-국민의힘 접촉으로 AI 전략 공조 확대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사진=최형두 의원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이자 당 선대위 AI과학정책본부장을 맡은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사진=최형두 의원실

[인더스트리뉴스 김희선 기자] 인공지능(AI) 개발 오픈AI(OpenAI)가 26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AI 관련 핵심 관계자들을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현재 오픈AI는 아시아 지역 AI 인프라 확충과 소프트웨어(SW)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국, 일본, 인도, 호주,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국을 순차적으로 방문 중이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임문영 민주당 선대위 디지털특별위원장을 만났다. 같은날 오후 5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형두 국민의힘 선거관리대책위원회 AI과학정책본부장(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을 만날 예정이다. 

최형두 정책본부장은 이날 면담에서 “수개월내 한국에 오픈 예정인 OpenAI 오피스, AI 인프라스트럭쳐 구축 등을 포함한 국가적 협력방안 (OpenAI for Countries)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정책본부장은 AI기본법과 대한민국 AI G3(3대강국) 정책을 추진하며 OpenAI CSO 제이슨 권을 지난해 만났고, AI 3대 거장 안 르쿤 뉴욕대 교수, MS,Google, Amazon Cloud 정책담당자와 정책협의를 진행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더불어민주당 디지털특별위원회가 서울 종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오픈AI 측과 먼저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임문영 위원장, 채보건 전략기획 담당이 참석했으며, 오픈AI 측에서는 권 CSO를 비롯해 올리버 제이 국제비즈니스 총괄, 샌디 쿤바타나간 아시아·태평양 정책 총괄, 고기석 고문이 함께했다. 이번 만남은 오픈AI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대선 기간 동안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잇따라 오픈AI측과 접촉하면서 향후 선거 결과에 따라 양측 가운데 한 정당이 오픈AI와 본격적인 협력 관계를 펼쳐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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