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적 금융을 주창해온 이재명 후보의 철학과 정책에 깊이 공감해"
고태순 전 NH농협캐피탈 대표 ‘약탈금융 몰아내자’ 선언문 낭독해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전·현직 금융 종사자 219명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26일 국회박물관 2층 국회체험관에서 열린 ‘포용적 금융을 지지하는 전·현직 주요 금융 종사자의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이 후보의 금융 정책 기조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선언문 낭독은 고태순 전 NH농협캐피탈 대표가 맡았다.
고 대표는 선언문에서는 “금융의 본질은 약탈이 아닌 포용”이라며 “금융은 소수 자본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수단이 아니라, 다수 국민의 삶을 지탱하고 사회적 연대를 가능케 하는 공공재이자 사회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창의적이지도 개혁적이지도 않은 금융기관들이 국민에게 폭리 수준의 이자 장사를 벌이고 있다”며 이는 곧 “약탈적 금융의 그늘이며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요소”라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포용적 금융을 지속적으로 주창해온 이재명 후보의 철학과 정책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히면서 ▲금융 사각지대 해소 ▲지역금융 활성화 ▲청년·고령자 맞춤 금융 ▲금융의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을 이 후보가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지지자들은 “포용적 금융은 미래 금융의 핵심”이라며 “금융의 공공성과 정의 실현을 추구하는 이 후보의 비전이 시대적 과제에 부합한다”고 거듭 역설했다. 이들은 “불과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2025년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를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장 신정훈 의원, 조직총괄부본부장 김병기 의원, 민생경제위원회 이재우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50여 명이 참석했다.
기자회견 후 참석자들은 ‘포용금융 지켜내자’, ‘약탈금융 몰아내자’, ‘민생금융 실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