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식 의장, "이번 협약이 농업·농촌과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서울농협은 26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중앙본부 본관 중회의실에서 ‘2025년 서울농협 도농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지준섭 부회장, 서울 및 산지 농협 조합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농협은 올해 전국 631개 산지 농축협의 농축산물 유통 및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총 3353억 원의 도농상생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2004년 120개 산지농협에 260억 원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누계 1조 원, 2022년에는 2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까지 누계 3조 1621억 원에 이르는 규모다.
서울농협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영등포농협-충남 웅천농협 간 저온양곡창고 신축 투자 ▲강남농협-전남 동강농협 간 주유소 신축 투자 ▲서서울농협-전북 장수농협 간 공동사업법인 출자 ▲송파농협-광주 대촌농협 간 판매장 무상 제공 등 총 4건의 도농상생 공동사업을 체결했다. 올해 안에 총 10건의 신규 도농상생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농상생 공동사업은 농업인의 실익 증진과 사업 규모화를 통해 농축협의 대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도시와 농촌 농축협 간 협력 사업으로, 서울농협은 농산물 판매 확대와 유통시설 공동 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도농상생 가치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박준식 서울시조합운영협의회 의장(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이번 협약이 농업·농촌과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도시농협의 역할 강화와 도농 균형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도농상생자금 지원뿐 아니라 농축산물 판로 확대 등 여러 방면에서 힘써주고 계신 서울농협 조합장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도시농협과 농촌농협이 함께하는 공동사업 발굴을 통해 ‘희망농업·행복농촌’ 실현을 위한 동주공제 정신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