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글로벌 이차전지 종합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뉴로컬리즘(New Localism)’ 전략을 통해 지역과 기업의 동반 성장을 실현하며 주목받고 있다. 뉴로컬리즘은 지역 고유의 특성과 잠재력을 극대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성장 모델로, 엘앤에프는 이를 대구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에 적용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엘앤에프는 대구광역시와 협력해 ‘대구형 이차전지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대구시와 2조5,5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대구국가산업단지에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제조 사업을 추진 중이며, 기존 구지3공장을 중심으로 첨단 제조 시설을 확장해 고급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고용 측면에서도 엘앤에프는 ‘고용친화기업’으로 지속 선정되며 지역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5년간 전체 채용 인원의 86% 이상을 지역 인재로 채우며 지역 내 고용 안정과 인재 정착을 이끌고 있다. 지역 대학과 협력한 채용설명회, 직무 멘토링 등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엘앤에프는 단기적 투자 효과를 넘어, 이차전지 소재 산업 전반의 생태계를 확장하며 지역 산업 구조를 혁신하고 있다. ‘파워풀 ABB 실증팩토리’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과 함께 스마트 팩토리 기반을 구축 중이며, 약 185억 원 규모의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 기술력 향상을 이끌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에는 또 다른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이 공장을 신설하며, 대구시는 ‘이차전지 순환파크’ 조성과 ‘사용 후 배터리 시험평가센터’ 구축 등을 통해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뒷받침하고 있다. 엘앤에프의 선제적 투자는 단순한 기업 성장을 넘어, 지역의 전략 산업과 청년 인재를 연결하는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지역과 함께 이차전지 산업의 미래를 그리는 혁신 허브로 성장하고 있으며, 대구에서 출발한 기술과 소재들이 글로벌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에 공급되고 있다. 동시에, 기업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모델로서 국내외 정책 당국과 유관 산업계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엘앤에프의 뉴로컬리즘 전략이 단순한 지역 공헌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창출하는 선순환 모델임을 보여주는 사례다.
엘앤에프 최수안 대표는 “엘앤에프는 앞으로도 대구 지역과의 지속적인 상생 발전을 심화하고 혁신적인 기술력과 지역특화 전략을 융합해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밝은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의 성공적인 뉴로컬리즘 모델이 타지역과 기업들의 귀감이 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도록 글로벌-로컬 융합 전략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