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김문수와 연대 추진...'개헌·공동정부' 합의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5.05.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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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김문수와 비공개 회동...'개헌' 골자로 한 연대 방안 논의
27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서 공동정부 구상 밝힐 전망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김희선 기자]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연대에 나선다.

이낙연 상임고문은 지난 26일 김문수 후보와 저녁 비공개 회동을 갖고 ‘국민통합 공동정부’ 구성을 논의했다. 회동에서 당 대 당 차원의 연대 방안을 협의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새미래민주당은 이날 오전 11시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한다는 공지를 전달했다. 이낙연 상임고문은 기자회견에서 공동정부 구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전망이다.

연대 방안에 대한 실무적 사안은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가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위원장과 전 대표는 지난 20일 회동을 갖고 ‘반이재명’ 기조와 개헌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계엄 단절과 극복을 전제로 이재명 독재 집권을 저지하고 제7공화국 개헌을 위한 통 큰 협의를 앞으로 계속해서 지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고, 전 대표는 "국민의힘의 해체 수준의 환골탈태·쇄신 의지와 내부 전열 정비가 가장 중요한 전제"라고 말했다.

이 상임고문을 비롯한 새미래민주당은 연대 조건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정리 등을 요구해왔는데, 최근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김 후보는 지난 25일 대통령의 당무 개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당헌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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