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괴물독재 저지 위해 김문수에게 한표...공동정부·개헌추진"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5.05.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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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협력 위해 오는 2028년 대선·총선 동시실시...3년 임기 의견 같아"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과의 선거 연대 방안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과의 선거 연대 방안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김희선 기자]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면서 국민 통합을 위한 공동정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낙연 상임고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저의 한표를 그에게 주기로 했다”며 “김문수 후보와 괴물 독재국가 출현을 막고 새로운 희망의 제7 공화국 준비 협력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후보와 저는 국민통합을 위한 공동정부 구성·운영, 제7 공화국 출범을 위한 개헌추진 협력, 2028년 대선·총선 동시 실시를 통한 대통령과 국회의 임기 불일치 해소 및 3년 임기 실천 등에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이낙연 상임고문은 “김 후보에게 제가 수용하기 어려운 면도 있지만, 치열하고 청렴한 삶의 궤적과 서민 친화적·현장 밀착적인 공직 수행은 평가받을 만하다”며 “무엇보다 괴물 독재국가 출현을 막는 데 가장 적합한 후보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래서 제 한표를 그에게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낙연 상임고문은 김문수 후보와의 비공개 회동에 대해 “저는 비상계엄과 잇따른 대통령 파면에 대한 성찰로서 대선 이후에 국민의힘을 비롯한 정계의 대대적 개편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고, 그는 수긍했다”고 했다.

이어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결별을 거론했고, 그는 경청했다”며 “그는 제게 선거 지원을 요청했고, 저는 괴물독재국가 출현을 저지하기 위한 저 나름의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이낙연 상임고문은 "다만 그에게는 제가 수용하기 어려운 면도 있다. 간간이 돌출한 그의 극단적 인식과 특정 종교인과의 관계가 특히 아쉽다"고 주장하면서도 “그의 치열하고 청렴한 삶의 궤적과 서민친화적이고 현장밀착적인 공직수행은 평가받을 만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당장 눈앞에 닥친 괴물독재국가 출현을 막는 데 그가 가장 적합한 후보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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