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지구 최고의 고기”...해외 언론도 주목한 ‘K-프리미엄 육류’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5.05.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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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언론이 극찬한 한우, 고기 이상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다
프리미엄 레스토랑 등을 통해 한우를 직접 접할 기회 늘어나
한우 구이 / 사진= 한우자조금
한우 구이 / 사진= 한우자조금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쇠고기 ‘한우’가 세계 무대에서도 프리미엄 식재료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최근 미국, 영국 등 해외 주요 언론이 한우를 집중 조명하며 한우의 독보적인 풍미와 문화적 의미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미국 유력 매체 USA투데이는 ‘왜 한우가 지구 최고의 고기일 수 있는가(2021)’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우를 “높은 마블링과 깊은 육향, 희소성까지 갖춘 최고의 고기”로 평가했다.

기사에서는 한우가 곡물과 풀을 혼합한 유기농 사료로 사육되며 수요는 많지만 공급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프리미엄 고기로서의 상징성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세계적 셰프 주디 주(Judy Joo) 역시 “한우는 단순한 고기가 아닌 정성과 기술이 깃든 예술”이라고 극찬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도 ‘한우는 차세대 와규가 될 수 있을까?(2023)’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우를 고급육 시장에서 와규에 견줄 만한 차세대 프리미엄 육류로 소개하며 한우가 세계 미식가들의 호감을 끌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우는 품질 뿐 아니라 문화적 상징성에서도 특별하다. 수천 년 전부터 농경 사회와 함께해온 토종 품종으로 1960년대 이후 본격적인 식용으로 자리잡으며 명절이나 잔칫날에 빠지지 않는 ‘한국인의 고기’가 됐다.

영양학적으로도 뛰어나다. 한우 등심 100g당 단백질 16g이 들어 있으며 비타민 B군, 철분, 아연 등 체내 흡수율이 높은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을 고려한 고기로도 주목받는다.

이런 품질과 상징성은 글로벌시장에서도 점차 인정받고 있다. 현재 홍콩, 말레이시아, 몽골 등 일부 국가에 수출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싱가포르와 베트남 등으로의 본격적인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 프리미엄 레스토랑과 현지 유통망을 통해 한우를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한우는 단순히 고기의 수준을 넘어 한국 음식 문화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고기로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우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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