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실적 공개하며 자신감...좋은 일자리 위한 경제론 펼쳐

[인더스트리뉴스 김희선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울 강남구 유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며 청년들을 위한 ‘진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자신있게 약속했다.
정오가 지난 시간 코엑스 동문 광장 유세 현장에는 우양산, 모자 등으로 햇빛을 가린 지지자들이 김 후보를 기다리고 있었다. 특히 빨간 모자를 쓴 젊은 청년들이 김 후보에 대한 적극 지지를 보이는 문구 팻말이 눈에 띄기도 했다. 한 청년은 “공정한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며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또한 김 후보 유세 현장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는 청년들도 있었다.
또 다른 지지자는 “덥긴 한데 그래도 (김문수 후보) 응원하러 나왔다. 말만 하지 말고 진짜 국민을 위한 나라 만들어달라”고 바람을 전했다.

강남 집중 유세에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나경원 당 선관위 공동선대위원장, 고동진, 배현진, 조은희, 박정훈 의원 등이 참석했다.
나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가 급하긴 급한가보다. 저희가 굉장히 달라지고 있고 얘기는 못드리지만 좋은 사인이 많다. (이재명 후보가) 엊그저께부터 내란 종식을 위해 정치인 특검, 한마디로 정치인 탄압까지 얘기하더니 ‘이재명식 공포독재 5호법’을 얘기하고 있다. 이게 말이 되나. 그들이 원하는 것은 이재명식 공포독재 국가다. 서울 시민들께서 투표로 이를 막아달라”고 목소리 높였다.
나 위원장이 발언을 마치는 순간, 김 후보가 현장에 있는 시민들과 인사하며 도착했다.
김 후보는 “우선 오늘 그동안 우리가 계엄이다, 탄핵이다, 걱정을 많이 끼쳐드려 죄송하다 지금도 경제 어려워 장사도 어렵고 '쉬었음 청년'도 늘어나고 있다.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마련해 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앞으로 계엄이나 탄핵없이 우리 경제 살리고, 일자리 만들고, 장사도 잘되는 대한민국 만들겠다“라며 지역구 의원들과 함께 강남 시민들에게 큰절을 올렸다.
큰절을 올린 후 김 후보는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져있다. 계엄도 문제가 있지만 더 큰 문제는 방탄, 괴물, 총통 독재로 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하고 있다. 지금 이재명 후보는 5개 재판을 받고 있는데 본인이 아무리 방탄조끼가 제대로 방어되는지 모르겠다. 저는 방탄조끼 없다“면서 강남 시민들에게 선거운동복을 벗어 흰색 티셔츠에 새겨진 ‘정직한 아버지, 깨끗한 대통령’이라는 문구를 선보였다. 지지자들은 김 후보 티셔츠에 문구를 보고 환호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대법원장 탄핵에 이어 특검과 청문회도 진행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대법관 자격을 변호사도 아닌 아무도 법을 모르는 사람도 대법관으로 임명하려고 하는데 사법 파괴 아닌가, 이게 방탄 독재 아닌가”라며 “국회 의석수 193석을 가지고 마음대로 법을 만들어서 대통령, 총리, 장관 등 31명이나 탄핵했는데 그것도 모자라서 대법원장까지 탄핵, 온갖 방탄법을 만들고 있다. 이거 누가 심판해야 하나, 여러분이 심판해달라”고 했다.
이어 “커피 한잔 120원이라고 하지 않나, 노란봉투법 등을 만들어 온 기업이 대한민국을 떠나도록 만드는 사람을 대통령을 뽑겠다는 것이 말이 되나”라며 “파업은 당연히 근로 조건 등이 담긴 경제적인 파업은 할 수 있지만 정치적 요구를 내걸면서 파업하는 것은 현행 노동법상 불법이다. 불법인데도 불구하고 처벌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 국회에서 온갖 불법 파업도 손해배상청구를 못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러면 대한민국 기업은 한국을 더 빨리 떠나게 될 것이다. 그럼 청년들은 어떻게 취업을 하나, 일자리도 구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나“라며 ”국내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 국내에 많이 투자해야만 거기에 납품하는 중소, 중견기업들, 주변에 있는 많은 자영업자들, 일하는 근로자들 떄문에 대한민국 경제 돌아가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일자리 100개 중 43개를 (제가)경기도지사 할때 경기도에서 다 만들었다. 일자리는 모두 기업이 만드는 것이지, 정부가 돈을 나눠준다는 식의 일자리는 다 소용이 없다. 진짜 일자리 만드는 사람으로 젊은이들에게 확실한 일자리를 만들어 주겠다“고 자신있게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