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7년 연속 업계 최고 신용등급 ‘AA-’ 유지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6.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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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지표에 근거한 등급 전망도 ‘안정적’… “내실 경영·리스크 관리 통해 실적개선할 것”
최근 7년간 DL이앤씨 신용등급. /자료=DL이앤씨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DL이앤씨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건설업계 최고 수준인 ‘AA- (안정적)’ 회사채 신용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DL이앤씨는 2019년 6월 이래 7년 연속 ‘AA-’ 등급을 유지했다.

3대 신용평가사는 평가 보고서를 통해 DL이앤씨의 시장지위와 사업경쟁력, 포트폴리오와 수주 잔고가 뒷받침된 안정적 사업 기반 등을 이번 등급 평가의 근거로 제시했다. 또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갖춘 만큼 앞으로도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현재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DL이앤씨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업황 부진이 길어지면서 건설업계의 경영환경이 어려워졌음에도 수익성 개선 및 실적회복을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실적발표에서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4.5%로 1.3%p 올랐다.

DL이앤씨는 지난 1분기에도 다양한 재무지표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입증했다. 2024년 기말 대비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52억원이 늘어난 2조1263억원, 순현금은 262억원이 늘어난 1조202억원을 보유해 2021년 이래 순현금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 같은 기간 연결 부채비율은 102.8%, 차입금 의존도는 11%에 불과해 업계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PF 보증규모 면에서도 DL이앤씨의 보증규모는 1분기말 연결기준 약 1조5500억원이다. 이중 도시정비사업 관련 보증은 약 8600억원으로, 사업 기간에 맞춰 조달한 장기자금인 만큼 차환 리스크는 사실상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재무적 부담요소인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전무하며, 유동비율 또한 유동자산이 유동부채 대비 154%를 기록해 충분한 유동성을 갖추고 있다.

DL이앤씨 재무관리실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지속 전개함으로써 건설 경영환경의 난관을 극복함은 물론 실적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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