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한국 대표할 ‘GLP-1 비만신약’ 이름 공모전 개최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7.0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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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6일까지 HMP 가입 의사 대상 공모… 총 10명 선정해 시상
한국 대표 GLP-1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efpeglenatide)’ 네이밍 공모전. /사진=한미약품
GLP-1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efpeglenatide)’ 네이밍 공모전. /사진=한미약품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한미약품이 내년 하반기 출시를 앞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efpeglenatide)’의 제품명을 정하기 위한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한미약품 의료 전문 포털 HMP에 가입한 전국의 의사를 대상으로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전문의약품이라는 점을 고려해 공모 대상을 의료진으로 한정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의 혁신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지속형 GLP-1 수용체 작용제다. 제2형 당뇨병(T2DM)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우수한 혈당 조절 및 체중 감량 효과는 물론, GLP-1 계열 치료제 중 가장 뛰어난 심혈관 질환 보호 효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약품은 이번 공모를 통해 ‘혁신으로 앞당기는, 더 가벼운 내일(A lighter path forward, powered by innova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최초 GLP-1 비만 치료제로서의 정체성과 대중성을 모두 담아낼 수 있는 브랜드명을 찾기 위해 기획됐다.

심사는 △적합성 △참신성 △대중성 기준으로 진행되며, 내부 심사를 통해 가장 적합한 네이밍을 제출한 응모자에게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현재 국내에서 비만 적응증 3상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연내 임상 완료 후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체중 감량은 물론, 우수한 심혈관 및 신장 보호 효과까지 겸비한 혁신적인 비만 치료제로, 국내 제약회사 최초로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 기술로 개발한 GLP-1 비만 신약”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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