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영 신임 금융위 부위원장 “민생 회복이 최우선 과제”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5.07.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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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이 어려운 국민경제 회복에 기여해야"
"넘치는 돈이 생산적인 곳으로 흘러들어야"
권대영 신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1일 취임 직후 기자실을 찾아 "어려운 국민들의 회복이 가장 급한 것 같다"며 "민생회복에 금융이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 연합뉴스
권대영 신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1일 취임 직후 기자실을 찾아 "어려운 국민들의 회복이 가장 급한 것 같다"며 "민생회복에 금융이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 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권대영 신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1일 취임 직후 “민생 회복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하며 금융정책이 국민 생활 안정에 실질적 기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부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기자실을 방문해 “어려운 국민들의 회복이 가장 급한 것 같다”며 “금융이 민생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융위의 DNA가 금융시스템 안정이기 때문에 시장 안정은 늘 열심히 해야 할 부분”이라며 “부채 문제나 사회적 약자 문제에도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시중 유동성을 생산적 부문으로 유도하는 금융정책의 방향성도 제시했다.

권 부위원장은 “금융권에 넘치는 돈이 비생산적인 영역이 아닌 생산적인 곳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물꼬를 트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국정기획위원회가 금융위원회를 해체하고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조직 개편 방안을 논의 중인 것과 관련해서는 “제가 말씀드리기엔 적절하지 않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다만 권 부위원장이 금융위 사무처장으로 주요 정책을 이끌어온 인물인 만큼 이번 인선을 두고 금융위 체계를 일정 부분 유지하려는 흐름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그는 “받은 과제들이 많기 때문에 그걸 열심히 해내는 것이 제 소임”이라며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공무원의 본분”이라고 말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기획재정부, 대통령비서실, 금융위원회 등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 출신으로 금융 정책과 시스템 개편 분야에서 실무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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