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A씨, 8년간 관련인으로부터 허위서류·금품 받고 부당 대출
은행 자체 조사에서 적발…해당 직원 대기발령 후 형사고소 예정
은행 자체 조사에서 적발…해당 직원 대기발령 후 형사고소 예정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하나은행에서 내부직원에 의한 48억여원 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총 47억9089만원 규모 부당대출(업무상배임), 외부인 금융사기, 금품수수, 사적금전대차 등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지난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직원 A씨는 지난 2016년 6월 8일부터 지난해 9월 3일까지 약 8년간 대출을 취급하는 과정에서서 관련인으로부터 금품수수와 허위서류 등을 통한 부당대출을 했고, 사적으로 금전을 대차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은행은 이같은 사실을 자체조사를 통해 발견해 현재 해당 직원을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추가적인 인사 조치와 함께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사고 관련 금액 가운데 회수가능한 금액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향후 여신서류 점검 및 심사, 취급 전반에 대한 시스템을 개선하고 검사 강화 등을 통해 재발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기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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