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7월, 제조업 업황(PSI)이 4개월만에 104로 기준치를 상회한 가운데, 8월에도 102로 기준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문가들 의견이 나왔다.

PSI(Professional Survey Index)는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업황 개선 의견이, 0에 근접할수록 업황 악화 의견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산업연구원(KIET)은 매월 국내 주요 업종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조사(현재 월 평가와 다음 월 전망)를 수행하고, 항목별로 BSI 산식에 따라 정량화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발표하고 있다.
산업연구원의 21일 발표한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조사 결과-2025년 7월 현황과 8월 전망’에 따르면, 지난 7월 제조업은 내수 PSI가 104로 8개월 만에 기준치를 상회하면서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출과 생산도 각각 PSI가 102를 기록해 4개월 만에 기준치를 상회한 가운데, 재고는 113으로 2개월 연속 하락했고, 투자는 102, 채산성은 101로 기준치를 소폭 상회했다.
8월 제조업 업황 전망은 102로 2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하나, 전월 대비로는 3개월만에 2p 하락 전망됐다.

세부적으로 내수와 생산은 각각 104와 105로 기준치를 상회하나, 수출이 95로 기준치를 하회할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유형별 8월 업황 전망 PSI는 ICT 부문이 112로 3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하고, 소재 부문이 106으로 4개월 만에 기준치를 상회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계 부문은 89로 집계돼 3개월 만에 하락 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세부 업종별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화학 등 업종에서 기준치를 상회하나, 자동차·조선·섬유·가전 등 업종은 기준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월과 대비해서는 반도체·휴대폰·화학 등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에, 가전·조선·자동차·철강·바이오·헬스 등 업종들은 상당폭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