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재생에너지 IT 솔루션 기업 에너닷(대표 이동영)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이 공모한 2025년 국가 R&D 과제,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분야의 개발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태양광산업 성장과 더불어 외산 인버터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짐에 따라 전력 계통 데이터 유출 및 기기 해킹 우려 등 에너지 안보 이슈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에너지 보안 관련 기술개발이 중요해진 상황에 발맞춰 에너닷은 ‘AI 기반 전주기 태양광 전력변환 장치 이력 관리 기술개발’ 과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 수행 참여기관으로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충북테크노파크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커널로그 △다쓰테크 △OCI파워 등 데이터, 인프라, 기술개발 역량을 두루 보유한 총 7개사로 컨소시엄이 구성됐다. 과제 운영 정부지원금은 총 36개월간 55억원이다.
에너닷은 참여기관들과 함께 태양광 분야 전주기평가(LCA) 관리, 태양광 인버터 및 옵티마이저 인프라 정보 보안 기술 개발 및 기준 개발, 태양광 발전소 고장 및 수명 예지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한 세부 과제로 △사이버 보안칩이 삽입된 전력변환장치(인버터와 옵티마이저)의 통신보안 기술개발 △수집된 전주기 데이터 DB(데이터베이스) 구축 △DB 통한 플랫폼 구축 △데이터 기반 인버터 고장 및 수명 예지 AI 기술개발 △전력계통 데이터 안보 정책과 에너지 신사업 활성화 정책 수립 △기술 표준화 위한 KS인증안 개발 등을 순차적으로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과제 총괄 책임자인 에너닷 최재형 이사는 “에너지 산업의 안보와 탄소배출 저감 기술개발을 통해 태양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과제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함께하는 컨소시엄 기업 및 기업들의 뛰어난 기술력과 전문성, 경험들을 토대로 개발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 이후 신기술 개발과 제품 실증 및 사업화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