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 발굴의 키워드는 ‘R&D’
태양광 인버터 기술개발 노력 결실
이 민 선 기자
지난 11월 8~9일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2 에너지 R&D 성과전시회’는 에너지, 신재생에너지, 전력, 원자력 등 국가의 에너지 기술을 총망라한 종합 전시회로 그간의 에너지 기술개발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날 전시회에는 기술 개발 성과가 우수하고 상용화에 성공해 뛰어난 경제성까지 보여준 중소기업 20개의 기술이 전시됐는데, 이 중 태양광 관련 업체들의 기술력이 눈에 띄었다.
2012 대한민국 에너지 R&D 성과전시회에 참여한 기업 중 제품의 효율 및 성능 향상을 위한 연구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태양광 전문 업체의 우수한 제품군이 특히 주목받았다.
금 만 희 다쓰테크 대표
계통연계형 태양광 인버터의 고효율 전력변환회로
다쓰테크는 당사 기술진을 비롯한 국내 기술진의 산학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 성능의 태양광 인버터를 개발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으로 제품 출시를 진행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력전자 전문 기업으로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엘리트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다쓰테크에서 소개한 고효율 전력변환회로는 계통연계형 태양광 인버터에 적용되는 기존의 전력변환회로를 초고효율 전력변환회로를 적용해 전력변환효율 97.5% 이상을 구현했다. 이 제품은 유럽 계통연계 기준에 적합한 누설전류 기준을 만족하고 있으며, 초고효율 전력변환회로를 적용한 제품을 출시해 매출 증대 및 수입 대체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고효율에 의한 발전전력 증가로 투자비 조기 회수 및 국내외 태양광 설치 및 보급 확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태양광 시설의 보급 확대를 통한 이산화탄소 저감 및 환경 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 강 순 윌링스 대표
MNPC 인버터, 적용한 고효율 태양광 인버터 시스템
2003년 창업한 연구개발 기반의 전력변환장치 개발·생산 전문기업인 윌링스는 신재생에너지의 송전 핵심부품인 태양광 계통연계 인버터를 비롯해 풍력 인버터, 전기밥솥용 유도가열 인버터, 전기오토바이, 전기자동차 등의 동력제어 모터 드라이브 등을 생산하고 있다.
윌링스의 태양광 인버터는 국내 공공의무화 및 일반보급 태양광 시스템에 적용되며 특히 신축공공아파트에 의무적으로 적용되는 태양광 시스템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기구적으로는 사이즈와 무게를 대폭 감소시켰고, 설계가 용이하도록 단일 입력 및 멀티스트링 입력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MNPC인버터를 적용한 고효율 태양광 인버터 시스템은 국내 최초 멀티-스트링 및 멀티-레벨 토폴로지를 동시 적용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인 98.5%를 자랑한다. 이는 유럽이 98.2%의 효율을 보이는 것과 비교했을 때 상당한 효율임을 확인할 수 있다.
김 경 선 헥스파워시스템즈 대표
MV급 멀티-센트럴 방식의 고효율 인버터 시스템
1998년 창업 이래 줄곧 계통연계형 인버터 전문업체로 외길을 걸어온 헥스파워시스템즈는 에너지변환연구소 설립과 함께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을 통해 신기술을 개발하고 국내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헥스파워시스템즈가 이번에 선보인 인버터 시스템은 단일용량 500kW와 낮은 일사량에서도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Multi-Central 병렬운전 방식의 1MW급 대용량 계통연계형 인버터 시스템으로 전력변환효율 98.5%, MPPT 효율 99.8%, 단독운전방지 0.19초 및 IEC 62116, EN 50530 국제 규격 등을 확보한 국내 최고, 세계 선진 수준의 우수한 기술이다.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RPS,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신재생에너지원으로서 대용량 발전소용 계통연계형 인버터를 국산화해 수입대체 효과 및 수출가능 품목으로 매출증대를 예상하고 있으며, 국내외 시장 확대에 따른 부품공급사, 제조사 및 SI 업체의 동반 매출신장 및 고용창출 효과에 기여하고 있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