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태양광학술대회’ 부산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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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2.1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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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태양광학술대회’ 부산에서 열려

태양에너지는 인류가 누릴 수 있는 가장 유망한 에너지!


이 주 야 기자


최근 태양광 R&D의 활성화 및 급격한 시장성장에 따른 신성장 동력원으로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 태양광 산·학·연을 아우르는 구심점 역할을 할 ‘글로벌태양광학술대회 2012’ 및 ‘한-EU 태양광국제공동심포지엄’이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글로벌태양광학술대회 조직위원회와 한국태양광발전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지식경제부와 부산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태양광 관련 전문가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서 김동환 GPVC 2012 조직위원장은 “한국의 태양광 분야가 수년간 급속히 성장한 것으로 보이지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서로의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토론할 장이 없었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전체적이고 균형적인 시각으로 태양광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는 말로 개막식을 열었다.

또한 개막식에 참석한 이영활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가 태양광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신성장동력산업 창출과 고용증대 뿐만 아니라 당면한 에너지, 환경문제 해결과 지속적인 경제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지난 2001년, 2009년, 2011년 한국태양광학술대회 및 한·중·일 태양광발전 국제공동심포지엄 등 세 차례의 국제태양광학술대회 및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가진 산·학·연 전문가들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대회를 준비해 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태양광발전의 연구 및 산업 분야의 최신 정보와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플랫폼으로, 소재, 소자, 모듈, BOS와 시스템 등의 기술 분야와 경제성 분석 및 산업동향과 정책같은 비 기술적인 분야를 포함하는 태양광발전 전 분야를 다루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해외 10개국 55명의 초청강연 및 총 424편의 학술발표가 진행됐으며, 특히, 19일에는 미국IBM 신병하 박사가 순수한 황화물 CZTS 태양전지 분야에서 세계최고 효율 8.4%를 기록한 연구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논문발표 이외에도 제3회 한국태양광산업포럼, 태양광국제표준화워크숍 등의 스페셜 세션을 마련해 신성장동력으로서의 한국의 태양광산업에 대한 기술 및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각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도 진행됐다. 아울러, 국산제품의 세계시장 개척을 위한 국제표준화와 개발도상국의 국제협력방안에 관한 협의회도 개최됐다.


이날 한국태양광산업포럼에 참여해 ‘태양광 산업현황 및 성공적인 사업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 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은 “태양광 산업은 규모의 경제와 기술 리더십이 중요하다”면서 “매년 50GW 규모의 태양광발전 시설이 설치된다고 했을 때 현재의 가격하락 수준에 기반해 유추해보면 대략 500억달러의 시장이 창출되는데, 이 시장은 1~2개의 큰 기업이 독식할 수 없는 시장으로, 태양광발전 설치 시장은 로컬 기업들이 활발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박재영 지식경제부 신재생에너지과장은 ‘신재생에너지 현황과 정책방향’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내년 초 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제4차 신재생에너지기본계획도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를 토대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가 나아갈 방향이 설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호 지식경제부 태양광PD는 “결정질과 박막, BIPV를 중심 기술로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5~10억원 규모의 연구과제는 중소기업의 기술육성을 위한 R&D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와 병행해 11월 20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한국과 EU간 태양광 국제공동심포지엄-4th IGTF’에서는 미래의 에너지원 확보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한국 및 EU의 산·학·연 태양광 전문가들이 태양광발전에 관한 상호정보 및 기술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전문가들은 태양광산업의 협력체계 구축과 시장개척 및 국제기구의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일본 효고대학 아라후네 교수는 후쿠시마원전사고 이후 일본의 태양광 산업동향 및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설명했으며, 미국 아모닉스의 CEO 바한 박사는 콜로라도 알라모사에 설치된 세계최대 규모의 30MW의 집광형 태양광 시스템에 관해 발표했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한국이 주도하는 학술대회 및 전시회를 부산에서 지속적으로 개최하는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단계적 전략으로 2013년에는 제7회 한·중·일 태양광발전 국제공동심포지엄 행사를 공동 개최하고, 2015년에는 세계3대 태양광 관련 학술대회 및 전시회인 PVSEC 25의 한국유치가 확정되어, 이를 기점으로 글로벌태양광학술대회를 세계적인 태양광학술대회로서 발전시킬 계획이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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