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슈미드코리아, “100% 자체 제작 장비 공급, 장비 기술개발센터 설립은 슈미드가 유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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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2.2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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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미드코리아 안 병 주 대표이사


SCHMID는 1864년 창립해 머지않아 창립 150주년을 맞게 되는 오랜 역사를 가진 독일의 전통적인 장비제조 기업으로, 1960년대에 PCB용 장비를 개발해 전자산업에 뛰어들었고, 2000년 이전까지 PCB를 성장 동력으로 사세를 확장시켰다. 1960년대에 시작한 PCB 장비제조 업체로 현재까지 남아 있는 회사는 슈미드가 유일할 정도로 업계에서 꾸준히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는 PCB 장비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PV용 장비를 개발, 공급한 이래 지난 10여 년간 20배 가까운 규모로 회사가 성장했다.


현재 슈미드는 폴리실리콘, 웨이퍼, 셀, 모듈에 이르기까지 전 PV 관련 사업 영역에 부분, 혹은 턴키로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복합 장비 업체로 성장했다. 특히 전 PV 관련 사업영역에 양산장비를 기반으로 한 기술개발센터를 설립해 지속적인 장비 업그레이드 및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관련 기술을 확보해 나가기 위해 인수합병을 적절히 활용해 모노레일 운송자동화 시스템 장비로 유명한 스위스 소재 Montratec, 미국의 Sierratherm(현 SCHMID Thermal Systems) 등의 기업을 인수했고, SCHMID-YAYA Tech와 같이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생산력과 기술력을 모두 확장했다.


안 대표는 “특히 태양전지 생산에 있어서 슈미드 내에서 100% 자체 제작한 장비를 사용해 전 공정을 커버할 수 있다는 점이 고객에게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다”며, “물론 각 공정에 사용되는 개별 장비 역시 다른 경쟁사들과 비교해 뛰어난 품질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창립 150주년 맞는 독일의 전통적인 장비제조 기업으로 각광

안 대표는 “당사는 웨이퍼, 셀, 모듈에 대한 개별 장비 및 턴키 장비를 제공하므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라면서, “신규 사업 진입을 원하거나 혹은 새로운 공장에 빠르고 안정적인 라인증설을 위한 턴키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유일한 장비제조 업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특히 실리콘 제조 장비부터 모듈에 이르기까지 전 PV 생산공정에 대한 라인업이 구성돼 있어 개별 부문의 생산 노하우는 물론 각 영역별 연계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당사만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슈미드의 단면 Alk.Texturing 장비의 경우, 웨이퍼의 수광면은 피라미드 모양의 형태를 균일하게 형성해주고, 후면은 Saw Damage Etching만을 하게 되는데, 이 두 면의 공정을 단번에 끝낼 뿐만 아니라 공정 시간이 단 7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Batch형 장비에 비해 공정 시간과 약품 소모량에 있어 이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품질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Wet Isolation 장비의 경우 단순히 Isolation뿐만 아니라 후면 Polishing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Isolation과 Polishing을 한 번에 처리하므로 공정을 줄이는 효과가 있고, 현재 관심이 많은 후면 기술의 적용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 Polishing이므로 많은 고객사가 구매했거나 관심도가 높은 장비라 할 수 있다. 기존 Wet Isolation 장비에도 간단한 변경으로 적용이 가능해 이미 양산에 적용하고 있는 업체들이 있다.


또한 APCVD 장비의 경우, BSG, PSG, Al2O3, SiO2, TiO2 등의 형성이 가능하며,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어 고객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APCVD는 이미 오랫동안 납품한 실적과 경험이 있으므로 공정이 안정적이고 생산 단가가 저렴하면서도 양산에서 좋은 품질을 나타내고 있어 기존 라인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추가 장비를 설치하고자 하는 기업으로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5GW 규모의 신규 장비 발주 기대감 확산

특히 슈미드는 비용절감과 효율상승을 위해 Multi Bus Bar (MBB)의 셀 형태를 고안하고 이와 관련한 장비개발을 이미 완료했다. MBB를 사용할 경우 기존 Bus Bar 방식 대신 약 15개의 와이어를 사용하므로 비용절감 효과가 있으며, Shading을 줄여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MBB를 적용한 셀을 사용해 모듈을 제작하려면 모듈 라인에서 그에 적합한 Tabber & Stringer가 필요한데, 슈미드는 이를 위해 Multi Bus Bar Connector라는 장비를 개발해 그 필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한편 공장 자동화는 비용 절감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중요한 요소다. 슈미드의 자회사인 Mont ratec과 STN에서는 이러한 필요를 충족시키고자 웨이퍼 및 셀 운송을 효율적으로 해낼 수 있는 모노레일을 이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생산 능력의 향상을 꾀하고 있다.


안 대표는 “2012년은 PV 생산업체는 물론 장비업체로서도 상당히 어려운 한 해였던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지난해 신규 장비 발주량은 2GW 정도에 불과해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면서, “물론 올해도 큰 규모의 발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5GW 정도의 신규 장비 발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이전과 같은 공격적인 증설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효율 증대 혹은 공정 개선을 위한 장비 발주는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SOLAR TODAY 이주야 기자(juyalee@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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