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NPC, ‘장비 시장의 회복은 시작됐다’ 설비투자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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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2.2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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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C 마사후미 이토 대표이사


지난해 세계 태양광 시장은 태양광발전 설치의 중심지였던 유럽지역의 침체와 태양광모듈 가격의 대폭적인 하락에 의해 태양광 제조기업의 설비투자가 관망상태로 지속되면서 장비시장이 축소됐다. 그러나 향후의 태양광발전 설치는 일본이나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북미, 중남미, 동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전 세계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일본은 지난해 7월 시작된 전량매수제도(Feed in Tariff)의 영향으로, 많은 메가솔라 프로젝트가 계획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FIT 제도 개시 이후 인증을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3.3GW에 달하고 있고, 그 중 많은 양이 오는 4월 이후에 설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 셀 자동배선장비 및 2스텝 라미네이터 등 2년간 12종의 신제품 출시

세계적으로 태양전지의 설치가 확대됨에 따라 태양광 제조기업의 채산성도 안정돼, 설비투자도 활성화 될 것으로 보고 있는 NPC의 마사후미 이토(Masafumi Ito) 대표이사는 “장비시장에 관해서는 올해 상반기 이후에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이며, “당사는 많은 지역에서 문의나 의뢰를 받고 있는데, 실제로 이미 의뢰가 수주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도 있어, 장비 시장의 회복은 시작됐다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한 “각 태양광 제조기업들은 태양전지를 한층 더 보급하기 위해 태양전지의 코스트다운에 착수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태양전지 제조장비 기업인 당사와의 거래문의 내용을 분석해보면 ‘범용화·저가격화 장비에 의한 코스트 다운을 도모하는 방향’과 ‘전자동화나 셀 및 모듈의 고효율화에 대응한 장비로서 코스트다운을 도모하는 방향’에 장비수요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두 가지의 장비수요 동향에 대응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NPC는 연구개발의 일례로서 새로운 기술에 의해 처리능력을 30% 이상 향상시킨 고속 셀 자동배선장비와 라미네이션 공정에 걸친 프로세스의 세분화 및 반송 시스템의 간략화로 사이클타임을 20% 단축시킨 2스텝 라미네이터, 고효율화를 달성하기 위한 신소재인 도전성(導電) 페이스트에 대응이 가능한 셀 자동배선장치 등을 출시해 2년간 합계 12기종의 신제품을 도입했다.


태양광 모듈 제조장비에 있어서 세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NPC의 장점에 대해 마사후미 대표는 결정질 태양전지, 박막 태양전지 등 상용화 된 모든 태양광에 대한 제조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것과, 태양광 모듈의 제조에 필요한 모든 장치 제공이 가능해 단독장비 뿐만 아니라 셀 테스터, 셀 자동배선장치, 진공 라미네이터, 모듈 테스터 등 복수의 장비를 조합한 복합 장비나, 일관제조 라인을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을 손꼽았다.


또한 “NPC는 개발·설계·제조·판매·보수 서비스를 일관해 직접 진행하고 있어, 고객의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해 빠르게 개발 설계에 반영할 수 있으며, 항상 세계 첨단의 기술을 탑재한 장비 제공이 가능하다. 이는 글로벌 판매·지원체제를 구축해야 가능한 것으로, NPC는 세계 거의 모든 태양광 메이커와의 거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이토 대표는 소개했다.

 


아시아·유럽·북미 등 판매거점 설치, 유지보수 및 24시간 지원체제 확립

1992년에 설립돼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는 NPC는 아시아·유럽·북미 등 세계 3개 권역에 판매서비스 거점을 설치해 판매 후의 유지보수를 포함한 24시간 지원체제를 확립하고 있어, 고객의 요구사항을 빠르게 캐치해 개발, 제품화, 고객만족도 향상에 반영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토 대표는 “제조장비는 판매후의 사후관리가 필요한데, 태양광 제조기업들은 국경을 초월해 생산거점을 전개하고 있기에 판매 및 보수서비스 거점의 세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태양광 시장이 예상 이상으로 침체된 탓에, NPC의 매출도 저조했다는 이토 대표는 “당사는 이런 사업환경 하에서도 계속해서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응한 제품의 개발 및 강화를 적극적으로 실행해, 신제품을 2년간 합계 12기종 투입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태양광 시장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당사로서는 ‘기존 고객의 유지와 사업범위의 확대’라는 방침을 기반으로 태양광 제조장비사업 및 레이저 검사장비와 태양광 모듈의 위탁가공, 그리고 자동화 장비 및 특수진공포장기의 판매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NPC는 최근 신제품으로 레이저 검사장비를 출시해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태양전지는 긴 수명이 요구되는 물품으로, 장기 신뢰성을 검사하는 방법의 확립이 요망되고 있다는 이토 대표는 “지금까지는 높은 정확도로 신속하게 결함(깨짐, 구멍남 등)을 검사하는 방법이 없었다”면서, “NPC의 독자 기술인 레이저 검사장비는 이런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장비로, 높은 정확도의 검사에 의해 불량 태양전지가 시장에 출시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NPC는 셀용·모듈용·스트링용 레이저 검사장비의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태양광 셀&모듈 제조기업 뿐만 아니라, 태양광발전 시스템 기업, 또는 태양전지 인증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 판매할 계획이다. NPC는 현재의 시장동향과 관계없이 수요가 기대되는 이 레이저 검사장비의 국제 표준화도 추진하고 있다.


태양전지 모듈의 위탁가공도 진행하고 있는 NPC는 지난해 말부터 태양광 제조장비에서 얻은 경험을 살려, 모듈의 수탁가공을 하고 있는데, 테스트, 특수 모듈의 제작, 일반적인 모듈의 생산능력 조정을 위한 모듈 제작의 수탁을 받아 고객사인 태양광 제조기업에 기술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NPC는 또한 새로이 자동화 장비의 제조, 판매도 시작했다. NPC는 태양광 모듈 제조 프로세스에 있어서 축적된 기술(반송, 이재, 온도제어, 검사, 계측, 접합, 진공, 광학 등)을 구사해, 기존의 태양광 관련 고객의 타 사업부문이나, 태양광 업계 이외의 고객에 대해서도 자동화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식품, 전기, 전자부품, 자동차, 건축재, 제약 등의 여러 업계에 NPC의 글로벌 지원체제를 살려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인 NPC는 환경관련소재로서 잠재력이 높은 진공 단열 패널용 제조장비 등의 특수진공 포장기 판매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OLAR TODAY 이주야 기자(juyalee@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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