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신보태양광 “새로운 PV 제조 솔루션 선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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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5.2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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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닛신보태양광 유리타 가즈히사 대표이사 & 야노 케이스케 영업부장

 

하 상 범 기자

 

 

일본의 닛신보홀딩스는 102년의 역사와 2만여명에 달하는 직원과 4,000억엔에 달하는 사업 규모를 가지고 있다. 태양광 사업을 해 온 기간도 17년에 달한다. 태양광 시장의 출발부터 함께 해 온 역사를 자랑하는 기업이다. 닛신보태양광은 미주시장은 물론 중국, 유럽 등에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일본 내 시뮬레이터 분야의 90%, 라미네이터의 75%, 세계 시장의 10~20%를 점유하며, 그 품질과 실력을 다방면에서 인정받고 있다.

 

한국닛신보태양광이 설립된 것은 지난 2011년이다. 한국닛신보태양광의 유리타 가즈히사 대표이사는 재임 중 일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한국 태양광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공고히 다졌으며, 국내 태양광 시장에 닛신보의 진일보한 설비 및 제조 솔루션을 공급하는데 앞장서 왔다. 유리타 대표와 닛신보메카트로닉스 야노 케이스케 영업부장은 한국닛신보태양광의 지난 성과와 향후 사업계획을 상세히 소개했다.

 

유리타 대표는 “한국닛신보태양광 설립 이후 가장 달라진 부분이 서비스였다”고 말했다. 한국닛신보태양광이 설립되기 전인 2008년경에도 닛신보는 한국 내에서 다수의 태양전지 생산 라인의 납품 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유리타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고객을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의 뒷받침이 부족해 일시적인 기업 이미지 하락을 경험하게 됐다”고 한다. 과거의 실수를 경험으로 삼아 출발한 한국닛신보태양광은 지난 2년 간 서비스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현재 이전보다 많은 고객으로부터 품질 면에서 신뢰를 받고 있으며, 강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공급된 장비의 철저한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일본 측과 기술적인 제휴를 이전보다 높여나갈 계획이며,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솔루션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시도 적용한 제품 시장에 선보일 것

야노 케이스케 영업부장은 “올해 가공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새로운 라미네이터, 배선기 등의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새로운 재료나 공법도 제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스케 부장은 “닛신보의 태양광 제조 설비의 장점은 수치에서 보이는 것 그 이상의 안정성과 낮은 고장률에 있다”며, “일본에서 인정받은 품질과 기능에 바탕을 둔 새로운 시도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FIT 적용으로 호황을 맞이하고 있는 일본 태양광 시장에 비해 한국 태양광 시장의 전망에 대해선 여러 가지 말들이 오고가고 있다. 야노 부장은 “한국 태양광 시장이 현재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일본 태양광 시장의 호황에 따른 OEM 제조 부분에서 한국 태양광 업체들의 선전과 미국의 중국 태양광 제품에 대한 덤핑 관세로 인한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등 긍정적인 신호도 많다”고 분석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고객의 모듈 코스트가 오르지 않으면 시장이 호전되지 않는다”며, “이에 근거해 한국닛신보태양광은 앞으로 고객의 제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설비와 재료를 공급하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 밸런스 개선되고 시장 회복되는 시기 올 것

유리타 대표는 올해 태양광 시장 상황을 ‘인내의 시기’로 표현했다. 그는 “유럽 시장의 쇠퇴와 기대 받았던 중국과 인도 등의 태양광 시장에서 내수확대 부진이 나타나고 있으며, 일본과 미국 시장의 일시적인 수요 호조에 의지하고 있는, 한국 제조업체들의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지만 그것이 설비 투자로 이어질 확률은 낮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야노 부장은 “PV 제조업체와 PV 설비 제조업체의 도태가 시간이 갈수록 빨리 진행될 것이며, 그 양상은 어느 지역, 어느 국가의 태양광 시장이 확대될 것인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서 “앞으로 개발도상국에서 PV 생산 확대가 발생할 경우 일본, 한국, 대만 등의 PV 제조업체들이 기술을 제공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유리타 대표와 야노 부장은 세계 태양광 시장이 당장 부활하지는 않겠지만 수급 밸런스가 개선되고 시장이 회복되는 시기는 반드시 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리타 대표는 “PV 자체는 아직도 여명기라고 말할 수 있다. 향후 기술개발이나 혁신에 따라 업계 지형과 세력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아직도 모든 종사자들에게 큰 기회가 남아 있는 시장”이라며, “PV 업체들이 인내를 가지고 냉정하게 스스로의 기술과 경험을 축적한다면 태양광 시장도 성숙과 자립의 시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OLAR TODAY 이 민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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