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코리아에 불어오는 새로운 바람, 강영덕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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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7.1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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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화와 과감한 투자로 중소기업의 한계 넘는다!”


김 미 선 기자


“최근 텐코리아의 상황이 많이 변화했다.”

텐코리아 강영덕 전무는 요 1년 새 텐코리아 안팎으로 크고 작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내적으로는 진취적인 마인드를 가진 인력들을 대거 고용함과 동시에, 그동안 다소 취약했던 직원 관리의 법적인 기틀을 마련해 내부 살림을 한층 안정화시켰으며, 대외적으로는 구조물 사업 영역 확대 및 시스템 관련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중견 기업으로의 변신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급격한 변화로 인해, 사실 지금도 시행착오를 거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강영덕 전무는 이것은 ‘한 보 전진을 위한 짧은 성장통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결국 이 시간을 감내하고 버티면 그 고통은 성장의 밑거름으로 작용할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강 전무는 그 누구보다 더 부지런히 공부하고 더 복잡한 일을 살펴봤으며 더 빨리 움직이고자 했다.


과감한 투자로 중소기업의 한계에서 벗어날 것!

강 전무가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강조하는 것은 바로 ‘과감한 투자’다. 이에 대해, 그는 “중소기업이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스스로를 틀 안에 가두고 한계를 짓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태양광 산업을 대표하는 중견 기업 및 대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성장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 설계 후 설사 자금이 부족하더라도 우선 투자해 이를 실현시키겠다는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20여년의 세월을 지나오는 동안 텐코리아의 역량과 기술력이 국내 초창기 태양광 산업의 발전을 이끌었던 원동력이 됐던 데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점차 관련 산업 기술이 진화되고 다각화되고 있는 이 시점에는 단지 지난날의 명성과 기술력에만 기댈 수는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강 전무는 텐코리아에 입사한 후 지속적으로 과감한 투자와 이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결실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더욱 R&D에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영역을 모색해 왔다. 그 결과, 올 5월에는 새로운 특허 기술 2건을 획득할 수 있었고, 모듈화 방식의 차별화된 구조물 기술 개발로 사업 영역을 한층 확대할 수 있었다. 또한, 시스템 분야와 관련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구축하며, 텐코리아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판을 짜고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시스템 분야의 경우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향후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유지보수 시장에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강 전무는 “태양광발전 시스템 시공 설치 후 대개 3년의 유지보수 기간을 보증하는데, 만일 그 기간 동안 문제가 발생한다고 하면 대개 시스템 쪽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방지하고자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 구축해, 굳이 현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문제점을 확인하고 이를 복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기존에 설치한 설비의 경우에도 루트를 통해 수요처에 연결만 하면 모든 것을 본사에서 제어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함으로써 ‘텐코리아가 아니면 안 된다’는 인식을 업계에 심어줄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보였다.


외적 팽창을 위한 내적 안정화 모색

강영덕 전무는 텐코리아에 입사했을 때 무엇보다 자신이 이 회사에 들어와서 과연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느 정도까지 텐코리아를 발전시킬 수 있을지를 먼저 자문자답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를 위해 강 전무는 우선 외적 성장을 위한 내적 안정화, 즉 직원 관리 시스템 구축 등 내부 기틀을 잡기 위한 기반 다지기에 주력했다. 법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한 사무 및 직원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올 6월에는 병역 특례 지정업체 등록을 위한 신청도 준비 중에 있다. 또, 기술 및 인력을 원활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주변 기술계 고등학교와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텐코리아에 첫 입사한 새내기들의 자기 계발과 비전 제시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구상했다.


한편, 매일 해외 관련 사이트를 검색하고 정보를 찾아보며, 최근 각국 태양광 정책의 변화 및 시장 상황도 빠지지 않고 체크해, 텐코리아의 해외 진출시 필요한 정보 및 내용도 내부에서 확실히 서포트할 예정이다. 


강 전무는 이 같은 노력을 통해, 텐코리아가 내부적으로 안정화되면 일본 시장 등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도 적극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사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은 지난해부터 계속돼 온 것으로, 특히 올해 3월 조달청이 진행 중인 PQ-100 사업에 태양광 기업으로는 텐코리아가 처음으로 선정돼 이들의 해외 진출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PQ-100 사업은 국내 정부 조달을 통해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수출 경쟁력을 갖춘 100개 기업을 선정해 해외 조달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그 만큼 텐코리아가 해외 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겠다.


강영덕 전무는 “이 같은 해외 진출의 기회와 더불어, 과감한 투자 및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태양광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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