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그라글로벌, 솔맥스로 태양광 산업에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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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7.0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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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패널 자동 클리닝 & 쿨링 시스템 출시


김 미 선 기자


인테그라글로벌은 태양광 패널 표면의 청결을 유지시키고, 태양광발전 시스템의 발전 효율을 최적화시키는 자동 클리닝 및 쿨링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설계, 제작 및 시공하는 회사다.


2006년 12월 외국의 자동화 기계 등을 수출입하는 종합 무역상사로 사업을 시작한 이원기 대표는 다양한 사업 경력을 쌓으며 유지보수 시장의 잠재 가능성에도 눈을 뜨게 됐다.


특히, 이 대표는 “태양광 시장의 경우 발전사업자들이 패널의 효율성 및 인버터의 품질에만 연연해할 뿐 설비 설치 후 발전 효율을 좌우할 수 있는 유지보수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며, 태양광발전 설비의 효율 향상은 물론, 이에 더 나아가 국내 태양광 사업의 발전을 위해 과감히 태양광 산업에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발전 효율 향상의 두 가지 요소 PV 패널의 클리닝과 쿨링!

“우리나라의 경우 한여름이 되면 태양광 패널의 온도가 심지어 50℃ 이상으로 올라가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태양광 패널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발전 효율도 현격히 떨어지게 된다.”


이원기 대표는 태양광 패널의 발전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평상시 발전 효율을 저감시킬 가능성이 있는 요소를 없애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먼지 및 오물 등으로 패널 표면이 오염됐거나 여름철 한층 강력해진 태양광으로 패널의 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면, 아무리 고효율 패널을 적용했다 해도 발전 효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태양광발전 시스템의 발전 효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패널 표면의 오염원 또는 방해물, 가려짐 현상 등으로 약 2~35%까지 발전 효율이 저감될 수 있으며, 패널 고온 현상으로는 약 6~22%의 발전 효율이 손실될 수 있다”며, 태양광 패널의 주기적이고 신속하며 정확한 클리닝과 쿨링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쉽고 빠르게, ‘단순함의 미학’


 

자동 클리닝 & 쿨링 시스템 ‘솔맥스’

인테그라글로벌이 태양광 패널의 발전 효율 향상 및 최적화를 위해 선보인 제품은 태양광 패널 표면의 청결을 유지시키고 온도를 낮춰줄 수 있는 자동 클리닝 및 쿨링 시스템 ‘솔맥스(Solmaks)’다.


이원기 대표는 이 제품 연구 개발 당시 ‘단순함’을 가장 큰 설계 콘셉트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외부 환경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는 설비가 복잡해질수록 그만큼 관리도, 사용도 어려워질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더욱이, 태양광발전 시스템이 적용되는 환경 및 위치, 규모 등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그 어느 곳에서도 설치가 가능한 단순한 구조로 제작돼야 할 필요도 있었던 데다, 무엇보다 단순해야 사용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솔맥스는 공압 액추에이터에 의한 작동으로 단순하게 구동되며, 지면으로부터 과도하게 지지대를 추가할 필요가 없어 설치도 쉽고 간편하다”고 설명했다.

솔맥스는 실질적으로 클리닝 및 쿨링 부분을 담당하는 Head 부분과 이것을 연결하며 구동시키는 Arm 부분, 그리고 파워소스인 Station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상부에 위치한 Station에서 전력을 공급하면, Arm 부분이 위아래로 움직이며 Head 부분을 반복적으로 상하 운동을 시키게 된다. 그러면 Head 부분에서 물이 분사하고 브러시로 쓸어주며 패널 위 각종 오염 물질을 세척하거나 고온으로 달궈진 패널을 식히게 된다.


이원기 대표는 “원리는 간단하지만, 사실 이 제품은 가격적인 측면과 내구성, 단순 구동 등 철저히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됐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이러한 콘셉트에 이 같은 효과를 가진 제품은 없을 것으로 단언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번 설치로 20년 이상 클리닝 및 쿨링 걱정 싹!

이원기 대표는 “솔맥스는 현존하는 타 자동화 클리닝 설비 및 인력에 의한 유지 관리 방식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이자 최고의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이처럼 자신감을 보일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솔맥스를 적용하면 단시간에 클리닝과 쿨링이 모두 가능해 물 소모량과 전기 소모량이 적기 때문이다. 내구성도 뛰어나, 태양광 패널의 평균 수명과 거의 동일하게 사용이 가능할뿐더러, 일부 교체해야 할 소모품의 경우에도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다. 게다가, 태양광 패널의 다양한 크기나 배열 형식, 위치에 관계없이 설치가 가능해, BIPV 현장에도 충분히 설치할 수 있다.


이 대표는 “기존의 방법대로 세척을 할 경우 그 효과는 단발성이기 때문에 발전사업주들이 만족할 만큼 효과가 크지 않을뿐더러, 인건비 상승 및 세척 횟수 증가 등을 고려했을 때 20~25년 이상이 되면 가격적으로 크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그에 반해, 솔맥스는 설비 자체도 가격 경쟁력이 있는 데다, 20년 이상 장기간 사용을 고려하면 비용적인 부담이 훨씬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태양광 유지보수 시장서 선도 기업될 터

한편, 이원기 대표는 “2012년 회사명을 인테그라글로벌로 변경한 후 솔맥스를 개발한 지도 이제 2년여가 지나, 특허 출원 및 디자인 출원도 여럿 획득했지만, 제품 개발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금 더 좋은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욕심에, 올해 들어서야 겨우 제품을 시장에 선보였으며, 현재 본사 옥상에 6kW 규모로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며 한 단계 발전된 제품을 연구 개발 중이다.


소개된 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조금씩 이 제품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해외 업체에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으로, 이 대표는 “해외 동영상 사이트에 소개 자료를 올렸더니, 해외 곳곳에서 제품에 관심을 갖고 연락해 왔다”며, 향후 일본 및 카타르 시장을 중심으로 영업력을 높이고 싶다고 설명했다. 일본 태양광 시장의 경우 아시아 내 손꼽히는 거대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메가 발전 프로젝트 외에도 가정용 및 민수용 시장도 활성화돼 있어 솔맥스가 적용되기 좋은 조건이라는 이유에서다.


또한, 이원기 대표는 올해는 엔지니어링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솔맥스를 알리는 것을 목표로 총력을 가할 예정으로, 향후 국내 태양광 유지보수 시장에서 기술과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우뚝 설 계획이라는 포부를 내보였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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