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총 사업비 48억원(국비 50%, 도비 10%, 시비 40%)을 들여 강릉하수처리장 내 생물반응조, 2차 침전지 등에 태양광발전 설비 842.4kW 설치 및 단지 내 가로등 50기를 태양광 가로등으로 교체 완료해 본격적으로 전력생산에 들어갔다.
이번에 설치한 태양광발전소(발전소명 : 솔향강릉태양광발전소1호)는 시간당 최대 842.4kW 발전이 가능한 규모로 선풍기 1만5,300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가정 300가구에 연간 전기 공급이 가능한 발전량이다. 이는 전기발전 사업허가를 획득한 사업으로 전국 지자체 중 최대 규모며, 전기생산뿐 아니라 생물반응조 및 침전지의 녹조방지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평균 일일 3.5시간 발전 기준으로 107만6,000kW의 발전이 가능해 한전 및 태양광 의무사용 발전사업자(RPS 제도)에 판매해 연간 2억8,000만원의 수익이 발생되며, 20년생 소나무 6만8,800그루(65ha)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479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가 있다.
시 녹색도시과장은 “이번 운영 중인 태양광발전소는 2011년 6월부터 가동 중인 홍제정수장 소수력발전소와 더불어, 전국 지자체 최초로 태양광과 소수력발전소를 동시에 운영 중이며, 신재생에너지 의무발전사업자에게 판매하는 공급인증서(REC)를 발급받아 향후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으로 연간 6억3,000만원의 수익이 예상되며, 이는 시설운영 및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사업으로 재투자된다. 시에서는 앞으로도 공공시설물 및 유휴공간을 활용해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통한 저탄소 녹색도시조성 및 친환경동계올림픽 성공개최의 초석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OLAR TODAY 편집국 (st@infothe.com)
<저작권자 : 솔라투데이 (http://www.solartodaymag.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