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깊은 공정용 진공펌프 메이커 ‘올리콘라이볼트베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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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8.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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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도 높은 진공 제품으로 태양광 및 관련 산업에 기여

 

 

하 상 범 기자


진공기술은 정밀과 청정을 요구하는 모든 산업 및 연구 활동에 걸쳐 활용되고 있다. 태양광 및 반도체 제조공정은 대부분 진공상태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장비 자체가 하나의 진공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 공정의 특성에 맞는 진공도를 유지하는 것은 생산성과 직결된다. 또한, 그 공정이 다른 일반 산업의 공정보다 복잡하고 난이도가 높으며, 대규모의 자본이 투입되고 펌프의 수요도 일반 산업에 비해 월등히 크기 때문에 진공시스템 분야는 하나의 개별시장을 형성하면서 발전하고 있다.

 

독일 쾰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올리콘라이볼트베큠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특화된 진공시스템 및 프로세싱 가스 추출 솔루션을 각종 산업에 공급하고 있다. 올리콘라이볼트베큠의 대표적인 솔루션은 진공시스템 분야다. 올리콘라이볼트베큠은 160년에 이르는 오랜 세월 동안 진공펌프의 개발과 제조에 힘써왔다. 오랜 역사를 이어오면서 축적한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진공펌프 솔루션 분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올리콘라이볼트베큠코리아 김윤상 상무는 “당사는 저진공펌프 터보 분자 펌프에서 크라이오펌프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공급되는 제품은 반도체, 코팅산업, 분석 장비 및 연구 개발 분야 요구사항에 부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후 제조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리콘라이볼트베큠은 다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제품에 반영하고 있다.

 

김 상무는 “올리콘라이볼트베큠은 30만대 이상의 펌프를 현장에 설치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진공펌프 분야에서 얻은 다양한 경험을 OEM 등 다양한 방식의 제휴를 통해 공유하면서, 베큠 솔루션 분야에서 선두주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1990년 창립된 올리콘라이볼트베큠코리아는 태양광, 디스플레이 관련 주력산업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으며, 올해 괄목할 만한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김 상무는 “올리콘라이볼트베큠코리아는 다양한 제품군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변화를 리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160년의 노하우 깃든 우수한 성능의 진공 솔루션

올리콘라이볼트베큠코리아의 사업 분야는 태양광 전공정 중 솔라 잉곳 제조와 모듈공정 제조에 사용되는 진공펌프 및 관련 제품의 판매와 공급이다. 올리콘라이볼트베큠코리아는 국내 시장에 드라이 스크루 방식의 DRYVAC(DV650), SOJEVAC(SV300B), Screwline (SP630) 등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시장에 선보인  제품으로는 ‘DRYVAC 5000RS-I’이 있다.

 

올리콘라이볼트베큠코리아의 DRYVAC 5000RS-I는 공정의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개발된, 통합 세정 시스템을 장착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이다. DRYVAC 5000RS-I는 3000m3/h의 건식 펌프로 스크루&부스터 조합 방식의 제품이다. 터치스크린 컨트롤 UI로 동작되며, 세정 용제에 적합한 특수 씰 재료를 사용한다.

 

펌프 정기 수선기간을 연장시켜 정비로 인한 생산 차질을 최소화했으며, 고객이 공정에 적합한 맞춤형 세정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세정 작업을 할 때는 자동화 운전도 가능하다. 사용환경에 적합한 세정제와 세정 절차 공급, 펌프 내부 자동화 세정 프로세스를 통해 작업자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도록 설계됐다.

 

DRYVAC 5000RS-I이 포함된 DRYVAC 제품군은 코팅, 태양광발전 및 공정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콤팩트한 진공 솔루션이다. 견고한 Harsh 공정용 펌프와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수평 및 수직 어셈블리를 위한 유연한 모듈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으며, 주요 파라미터에 대한 스마트 모니터링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최근 터치스크린, Profibus 인터페이스를 갖춘 ‘I-버전’이 나와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김 상무는 “코팅 공정에서 사용되는 건식 펌프는 다양한 공정 부산물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공정 부산물이 펌프에 유입되면 펌프 내에 착상 또는 적층돼 펌프의 성능 저하와 수명 단축, 잦은 고장을 일으켜 생산성 저하의 원인이 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제품이 바로 DRYVAC 5000RS-I”이라고 소개했다.


올해는 신규시장 진입과 내실 강화 힘쓸 것

올리콘라이볼트베큠코리아는 최근 다양한 업체들로부터 수주 실적을 올렸다. 국내 디스플레이 분야 선두 업체 한 곳으로부터 AM OLED 관련 제품 수주를 성공적으로 성사시켰으며, 국내 단결정 솔라 잉곳 주력 생산업체에 진공펌프 제품 70여대를 공급했다. 다결정 솔라 잉곳 주력 생산업체 한 곳에도 진공펌프 제품 40여대를 공급했다. 또한, 솔라 모듈관련 유수 기업체에 라미네이터 공정용 진공펌프를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품을 공급받은 업체들도 올리콘라이볼트베큠 진공펌프의 우수한 품질 덕분에 생산된 제품의 품질 향상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한다.

 

품질을 널리 인정받는 올리콘라이볼트베큠코리아도 태양광 시장의 전 세계적인 수요 공급 불균형으로 인해 지난해 성장세 둔화를 경험했다. 올리콘라이볼트베큠코리아는 올해 태양광 시장을 ‘새롭게 거듭나는 시기’로 보고 사업에 임하고 있다. 

 

김윤상 상무는 “올해 태양광 시장을 여전히 구조조정 과정에 놓여있지만, 다른 한 편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하는 시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향후 3년 내에  태양광 시장 활성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현재 가동 중인 설비 등의 유지보수에 집중하고 있지만, 고객사들이 장비에 재투자할 시점에 공급하기 적합한 제품과 서비스 개발도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상무는 “올리콘라이볼트베큠코리아는 올리콘라이볼트베큠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규 시장에 선도적인 진입을 추진할 것이며, 아울러 내실을 강화해 고객사의 성공을 위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OLAR TODAY 하 상 범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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