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I, 중대형 태양광 인버터 공인시험설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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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8.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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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세계 최대 용량 Linear Amplifier 기술 적용

 


 

이 민 선 기자

 

이날 준공된 ‘중대형 태양광 인버터 공인시험설비’는 중대용량 태양광 인버터를 전력계통에 사용되는 중전기기라는 인식 하에, 국내외 규격에 의한 정확한 시험을 통해 국가기관 전력망의 안정적 운영과 태양광발전 시스템의 보급 및 확산에 기여하고자 2009년 5월부터 올해 4월말까지 4년 동안 산업부 전력기반조성사업센터의 기금출연금과 KERI의 민간부담금 등 총 예산 80여억원이 투입됐다.

 

KERI는 ‘중대형 태양광 인버터 공인시험설비’를 통해, 국내 태양광 인버터 제조업체, 한국전력 등 전력회사와 최종구매자에게 국내외 규격을 만족하는 공인시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유일의 전기전문연구기관인 동시에 중전기기 분야 국제 공인시험 인증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날 구축된 350kW 규모의 중대형 태양광 인버터 시험설비는 독일 Spitzen berger&Spies사와 2009년부터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KERI는 국내외 규격 요구조건을 만족하도록 시험시스템 설계, 사양결정, 운전방안 수립, 자동시험 프로그램을 포함한 종합측정시스템, 부대설비 및 전용시험장 구축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이들 시험설비는 태양전지 패널 및 전력계통 상태를 실제와 가장 가깝고 정확하게 모의하기 위해 Linear Amplifier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응답속도가 100㎲ 이하로 Dynamic 성능이 매우 우수하고 태양광 시뮬레이터, 전력계통 시뮬레이터, 전력회생장치, 배전선로 모의장치, RLC 수동부하장치, 종합계측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350kW 규모의 태양광 인버터에 대한 국내외 규격시험이 가능해졌다.

 

한편, Linear Amplifier 기술은 Analog 방식이라고도 하며 스위칭을 하지 않기 때문에 고조파 및 Ripple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실제 태양광 패널의 전기적인 특성 및 전력계통 모의장치를 구현하는 데 있어 최고의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용량증설이 매우 어렵고 열이 많이 발생한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또한 중요한 시험항목에 대해서는 자동시험프로그램을 구축해 시험의 정확도와 품질을 높였고 시험자에 따라 발생할 소지가 있는 제어 및 측정 불확도에 대한 요인을 제거함으로써 시험데이터의 신뢰성 확보는 물론 시험시간 단축 및 시험장비의 오조작에 따른 위험요소도 제거할 수 있게 됐다.

 

이와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광 인버터 시험설비를 구축하기 위해 시험설비설치 장소, 제어룸 Test Cell을 각각 분리함으로써 시험장의 환경요건과 운영상의 안정성 및 완성도를 최대화했다. 또한 5m 크기의 대형 항온항습챔버를 동일 건물에 배치해, 국내외 규격 요구조건에 부합하게 했으며, 고객의 편의를 위해 별도의 고객대기실도 마련돼 있다. 

 

한편, 신재생에너지설비 인증제도에 의해서, ‘중대형 태양광발전용  인버터’ 분야에 대한 공인시험이 의무화됨에 따라, KERI는 국내 유일의 성능검사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들 시험설비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설비 보급사업 및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의 원활한 시행을 지원하는 데 활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제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CE 및 UL 등 해외 인증획득을 위한 공인시험설비로도 활용되고 있다.


SOLAR TODAY 이 민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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