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시설물 활용한 태양광발전소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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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8.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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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민간기업·금융사 간 협력사업 모범 선례


김 미 선 기자


지난 6월 13일,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한국동서발전 장주옥 대표, 산업통상자원부 김재홍 제1차관, 부산광역시 이영활 부시장, 르노삼성자동차 프랑수아 프로보 대표, KC코트렐 이태영 대표, KB자산운용 이희권 부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신호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이 개최됐다.

 

부산신호태양광발전소는 한국동서발전, KC코트렐, KB자산운용 간 3자 협약을 통해 진행된 태양광 프로젝트로, 이번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위해 이들은 각각 25%, 25%, 50%의 지분을 투자해 부산신호태양광을 설립했다.

 

이 발전소의 설치 시공은 KC코트렐이 담당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 12월에 걸쳐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완성차 대기장을 비롯해 주차장 등 25만㎡과 공장 지붕 5만㎡에 560억원을 투자해 완공했다. 그 설비 용량은 20MW에 이르는데, 이는 기존 시설물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단일부지 내에 건설된 태양광발전소로도 국내 최대 용량에 해당된다.

 

이 발전소의 연간 발전량은 2만5,000 MWh로, 8,300여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의 0.15%, 국내 태양광발전량의 2.73%, 부산광역시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의 28%를 점유하는 규모에 해당되며, 연간 1만600여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한국동서발전 장주옥 대표는 “자연의 훼손 없이 기존 건축물을 활용해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의 보급과 함께 국토의 효율적 이용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는 한국동서발전과 KC코트렐, KB자산운용, 르노삼성자동차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공기업과 민간기업, 금융사 간 협력사업의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한 모범적인 선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근 전력수급 위기 상황에서 이번 20MW급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준공은 전력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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