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인도 ACME와 110MWh 규모 ESS 공급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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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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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OU 체결을 통해 삼성SDI는 ACME가 인도지역에 설치하는 통신기지국, 태양광 발전용 ESS와 주요부품을 독점 공급하게 됐다.


ACME는 통신장비 및 태양광발전 관련 부품 전문회사로 인도의 통신 기지국 40만개 중 15만개가 ACME의 제품을 사용할 정도로 인도에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ACME는 우선 통신기지국용 납축배터리를 삼성SDI의 리튬이온 배터리 ESS로 교체할 예정이며, 향후 태양광발전과 연계한 ESS 설치 등의 사업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인도와 동남아 지역과 같은 고온의 기후조건 하에서는 납축배터리의 수명이 1년에서 1년 6개월에 불과해 1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한 리튬이온 배터리 ESS로 대체할 경우 납축 배터리와의 초기 투자금 차액을 2년 안에 회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도시장은 잦은 정전사태 발생과 전력품질 저하 등의 문제들로 인해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와 ESS 등을 활용한 분산형 발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ESS 사업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ACME는 인도뿐만 아니라 현재 중동·아프리카를 포함한 총 17개국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양사간의 사업 협력의 범위가 더욱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CME 마노즈 회장은 “삼성SDI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ESS 기술과 ACME의 사업노하우 및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향후 양사가 인도 ESS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삼성SDI 박상진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인도의 ESS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ESS 사업 선두기업으로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선점해 나가는 노력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지난 2011년 일본의 니치콘과 가정용 ESS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공급 중에 있으며, 작년 6월에는 독일 KACO와 ESS 공급 및 R&D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어 미국 XP(Xtreme Power)와 공동으로 미국 텍사스의 스마트그리드 프로젝트에 리튬이온 전지를 기반으로 한 1MWh급 ESS 공급을 발표했으며, 독일 베막, 이탈리아 에넬, 영국 S&C와 ESS 공급 계약을 잇달아 체결해 일본,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 빅 3 ESS 시장을 선점했다.


SOLAR TODAY 편집국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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