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개발 및 소개로 시장에서 폭넓은 영향력 행사
황 주 상 기자
최 팀장은 “발전설비의 활발한 운용과 증설투자가 이어지면서 지난해에 비해 태양광 장비시장이 활발한 움직임을 띠게 될 것”이라 예측했다. 하지만 “이와 함께 업계에서는 이러한 시장의 현황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연구개발과정을 잠정적으로 중단하는 모습을 보여 당분간은 신기술 및 신제품을 보기가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맥사이언스는 내년의 국내 태양광시장을 부정적으로 점치고 있다. 맥사이언스의 분석에 따르면 당장 하반기만 하더라도 국내 태양광시장이 위축되는 듯한 분위기가 드리워져 있다고 한다. 이는 이미 지난해에 비해 투자활동이 왕성히 이뤄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내년에는 새롭게 투자할 장비 및 시설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맥사이언스는 주요사업인 태양광사업과 함께 다양한 대체사업을 전개해 태양광시장의 변동에 비교적 유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현재 맥사이언스가 새롭게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태양광 장비는 옥외 환경상황에서 5개 모듈을 통해 측정할 수 있는 장비이다. 기존 측정장비는 전류, 전압만을 측정했지만, 이 장비를 사용하면 일사량하에서 전력 EL을 측정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도 실리콘을 거치지 않고 유기와 연계해 측정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맥사이언스가 태양광 측정장비업계에 일으킬 기술적 파장이 기대된다.
최 팀장에 따르면, 이 신제품들은 이미 완성된 상태이며 향후 국내외 제품 소개 방향을 고려중이다. 맥사이언스는 이 두 제품을 통해 매출증진과 함께 기업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편, 이들 제품을 시장표준화해 맥사이언스의 시장영향력 고취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사실상 맥사이언스처럼 태양광산업과 관계된 전 공정장비를 다루는 업체는 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최 팀장은 “현재 국내업체들은 1~2개 아이템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연구개발은 미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니며, “이와 비교해 국외에서는 태양광산업에 변화를 가져오고자 솔라 시뮬레이터, LED 등 지속적으로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성실함은 국내외 태양광시장의 주도권자를 결정짓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맥사이언스는 향후 국내 태양광시장의 성장가능성에 대해 약간은 회의적이다. 최 팀장은 “이러한 태양광산업의 침체기를 돌파하기 위해선 유기 태양전지 시장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전하며, “업체는 물론, 정부 또한 유기 태양광 산업에 많은 투자 및 연구개발을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맥사이언스는 서남아시아 태양광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생산 및 제조역량을 떠나서 향후 발전설비가 가지는 잠재력이 가장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서남아시아 지역은 물류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생산기기 공급에 용이하다. 실제로 맥사이언스는 현재 서남아시아 모듈업체와 지속적인 접촉을 가지며, 시장공략을 노리고 있다.
SOLAR TODAY 황 주 상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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