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 탑솔라, 2014 상반기 실적 전년 전체 매출액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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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0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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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수입원으로서 태양광 관련 투자 증가”

 

김인석 차장은 “당사의 경우 전반적인 태양광시장 상황에 좌우되지는 않는 편”이라면서, “그 대신 올해는 금리 하락 및 건물 임대사업의 수익성 감소 등과 같은 사회적 변화로 인해 태양광발전에 투자가 집중되면서 입소문을 타고 찾아오는 고객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특히, 유지관리가 쉬우며 비교적 안정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농사 대신 농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세우고 발전사업을 시작하려는 농민들의 수도 올해 부쩍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김 차장은 “최근 변경된 RPS 개정안을 보면 임야 및 농지 등 5대 지목에도 태양광발전사업을 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내년에는 이와 관련된 태양광 RPS 시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김 차장은 이 같은 태양광시장 변화에 따른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으로 경고했다. 농민들이 태양광사업에 뛰어들면서 실제로 이웃 간 민원이 늘고 있을 뿐 아니라, 태양광발전시설로 인한 자연훼손 및 농지면적 감소, 그리고 환경단체와의 충돌도 이미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그는 “이러한 부작용으로 인해 결국 태양광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형성될 수도 있다”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와 더불어 김 차장은 올해 태양광 설치 및 시공 분야에서 두드러지는 특징 중 하나로, 시공 및 설치 업체의 급증을 꼽았다. 그는 “당사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2013년 국내 태양광 설치 및 시공업체의 수가 900여개 정도에 불과했었던 데 반해, 올해는 그 10배 이상인 1만여개 정도로 대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태양광 수익성이 기존과 같은 제품 제조 및 판매업보다는 시공업 분야에서 더 높다는 것과 전기공사 면허만 가지고 있으면 태양광 시공 및 설치업이 가능하다는 것이 그 이유로, 따라서 태양광 다운스트림 분야 내 업체 간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 차장은 “당사는 대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설치 능력이 높은 데다, 시공 기술도 인정받았다”면서, “더욱이 공사 단가를 높여 마진을 남기기보다는 사업주들의 수익성까지도 함께 고려하는 ‘공생’ 전략을 사업 모토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가 당사로 하여금 제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한 비결”이라고 밝혔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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