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0월 11일 구미시청에서 경상북도, 구미시, 신화정밀, 타카하시 야스히사 타카하시테크노 4자간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자동차엔진 부품분야의 기술노하우를 가진 일본 타카하시테크노와 신화정밀은 구미 부품소재전용공단에 700만달러를 합작 투자해 자동차엔진 밸브트레인 부품을 내년부터 생산한다. 이는 국내수습과 중국에 수출할 예정으로 관련 부품의 안정적인 수급과 원자재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타카하시테크노는 1933년에 설립돼 주물과 절삭가공에서 프레스가공까지 78년간의 기술노하우를 가진 회사다. 최근 프레스공법 중 하나인 스탬핑(Stamping) 공법을 적용해 생산성 향상과 제작비 절감을 실현하면서 자동차 시장에서 연간 4,000만개 규모인 MLA 부품의 30%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 합작파트너인 신화정밀은 대구 성서공단에서 자동자엔진부품을 생산해왔으며, 2004년에는 중국에 현지 공장을 설립해 자사제품을 전량 공급하고 있다. 이번 합작투자도 타카하시테크노와 오랜 기술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핵심기술의 제공과 함께 한국 현지 합작공장을 설립키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신화정밀 관계자에 의하면 “향후 생산하게 될 자동차용 엔진부품에 사용되는 MLA 및 RRA Stamping Boddy는 현재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국내 스틸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원자재의 안정적인 수급과 원가절감효과가 크다”며 “초기에는 타카하시테크노의 기술을 도입하고 자체 고유기술을 개발·확대함으로써 사업아이템의 다각화를 통해 2015년까지 120억원 이상의 매출신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