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BUSINESS
▲ 제이에스피브이 박미정 이사 | ||
“지난해 타사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대로 제품 단가를 낮춤으로써 제품 판매에 집중했다. 하지만 올 상반기는 판매에 집중하기보다 확대될 시장에 대비해 신공장을 건설하며 케파 증설에 집중적인 투자를 했다.”
지난해 제이에스피브이가 국내시장에 집중했다고 하면, 올해는 케파 증설을 통해 해외시장에 주력하고자 탄탄한 기반을 갖추는 시기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인도, 베트남 등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과 미국시장에 수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100% 선결제 조건으로 수출을 진행함으로써 해외시장 진출이라는 본래의 목적 외에도 당장의 수익 확대까지 이뤄냈다. 이러한 선례를 바탕으로 올해 제이에스피브이는 보다 더 집중적으로 해외시장에 올인하려고 한다.
박 이사는 “지난해 단가를 파격적으로 하락시킴으로써 제품의 마진률을 낮췄는데, 이는 결국 기술개발 투자 여력 하락 및 제품 품질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때문에 올해
▲ 신공장 전경 | ||
이를 위해 해외 전시회에도 꾸준히 참가함으로써 제이에스피브이 브랜드 홍보에도 여념이 없다.
물론 국내시장을 등한시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기존에 250W 모듈 출시가 중지됨으로써 유일무이하게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제이에스피브이에서 이러한 특수 물량에 대응하고 있다고 박 이사는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REC 시장 통합에 따른 시장 수요 확대에도 신공장 증설을 통한 케파 확대로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박 이사는 “아직 가시화되지는 않았지만 향후 모듈 제조와 발전사업으로 사업을 이분화해 안정적인 수입원 마련을 위한 준비까지도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2. CAPABILITY
▲ 충청남도 아산시 소재 제이에스피브이 신공장 전경 | ||
최근 신공장 준공식을 앞두고 제이에스피브이는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현재 국내 태양광시장이 여전히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시기임을 감안했을 때, 신공장 건설은 단기가 아닌 10년, 그 이후를 바라보는 ‘미래 투자’인 셈이다.
박 이사는 “신공장에는 6세대 Tabbing & Stringing 장비를 구축해 3~5BB까지 생산 가능해졌다. 이러한 역량은 실질적으로 국내 최초 도입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파격적인 투자는 곧 제이에스피브이만의 차별화된 역량 및 노하우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지난 5월부터 전자동 시스템의 시험 가동을 통해 6월 이후 본격적인 양산을 진행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박 이사는 “확보하고 있는 케파 전체를 가동하는 국내 기업은 드물 것이다. 당사는 신기술이 도입된 전자동 시스템 구축을 통해 가격 경쟁력 확보는 물론 업계의 요구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자부했다.
물론, 제이에스피브이의 제품 품질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상황. 여기에 생산 용량 증대의 날개까지 단 셈이다.
하지만 제이에스피브이의 최근 동향이 비단 매출 향상에만 목적을 두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많이 알려져 있지만, 제이에스피브이는 모듈에 사용되는 원부자재의 국산화를 위해 그 어떤 기업보다 앞선 행동력을 보여 왔으며, 국내 태양광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일반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모듈을 개발해 꾸준히 특허 및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
제품을 다양화함으로써 자체적인 기술력 확보는 물론 일반 소비자까지 고객층을 확대하고자 하는 전략도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다.
박 이사는 “매년 1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있는데, 사실상 특허 출원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투자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당사의 역량이 확인되는 부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이러한 노력은 제이에스피브이의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
3. VISION
▲ 충청도 소재 제이에스피브이 신공장 전경 | ||
“공장 준공 이후가 더 중요하다!” 박 이사의 언급처럼, 제이에스피브이에 있어 올 하반기 이후의 시기는 또 다른 도약의 시기로도 판단할 수 있다. 국내 최초 전자동 장비의 도입, 이는 곧 제이에스피브이에 있어서도 인력 및 제조원가 절감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뒤따르기 때문이다.
박미정 이사는 “원가절감 부분만큼 제품의 단가 또한 재조정해 고객들의 요구에 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대응하는 제이에스피브이가 될 것”이라면서, “향후 400MW까지 생산 가능한 역량을 갖춤으로써 지난해 220억원 매출에서 올해 4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열심히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SOLAR TODAY 이 서 윤 기자(st@infothe.com)
<저작권자 : 솔라투데이 (http://www.solartodaymag.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인더스트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