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깨끗한 미래 환경을 위한 함께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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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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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전남-제주,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전과 전라남도, 제주도 3개 기관은 전남 육·해상 풍력 연계, 제주 탄소 없는 친환경섬(CFI) 구축 등 신재생에너지 전력계통 접속 추진과 신재생에너지 연계 수용성 확대를 위한 계통 보강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주민 수용성 제고를 위해 협력하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전체 전기 발전량 대비 3.6%이며,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는 전체 발전설비의 7.8% 수준이다. 전력 수급 안정화를 위해 지난 2015년에 수립된 제7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르면 다가오는 2029년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력량을 11.7%까지 끌어올려야 하며, 발전설비도 20.1%까지 갖춰야 한다.


▲ 지난 11월 2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
태양광은 전남, 풍력은 제주

7월을 기준으로 전라남도에서는 총 1,085.2만kW 발전 설비에서 856.2만kW 전기를 발전하고 있으며, 전체 발전량의 59.7%에 해당하는 511.3만kW의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전남지역에서는 26,318가구가 신재생발전을 이용하고 있으며, 태양광, 풍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태양광은 전체 신재생발전의 81.5% 비중으로 1,514MW 발전 설비용량을 갖추고 있다. 풍력은 8.7%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그 밖에 조력, 바이오에너지, 수소에너지 등이 신재생발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전남지역 신재생발전 현황
제주도는 총 1,052.3MW 발전 설비에서 504MW 전기를 발전하고 있다. 제주도는 HVDC 발전도 이뤄지고 있는데 이를 통해 336MW 전기가 추가 생산된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전력을 전력용 반도체를 이용해 직류로 바꿔 송전한 후 수신점에서 교류로 재 변환시켜 공급하는 초고압 직류송전방식이다. 일반적인 교류전력에 비해 전력손실이 적은 장점이 있다. 제주도 전력 소비량은 전체 발전량의 160%인 804MW로 높은 편이다. 제주도는 탄소제로섬을 목표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산하고 있는데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 특성을 활용한 풍력발전이 가장 많다. 풍력발전은 전체 71.3%에 달하며, 다음으로 태양광이 26.7%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제주지역 신재생발전 현황
MOU 체결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가속화

전라남도와 제주도는 이번에 한전과 체결한 업무협약 MOU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2030년까지 전남 서남부 육상 및 해상에 5GW(육상 1GW, 해상 4GW) 신재생발전 사업 추진을 통해 해상풍력발전 메카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도는 2012년에 선포한 ‘Carbon Free Island Jeju By 2030’ 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풍력 2,350MW, 태양광 1,411MW를 추가 건설한다.
한전은 지자체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에 적극 나서게 됐다. 송전선로 용량 증대 등 전력 계통 보강과 신재생에너지 수용 확대를 위한 변전소 G-플랫폼 스테이션 설치를 주도적으로 진행하며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사업 인허가 및 민원 해결을 할 예정이다.

▲ 지자체 신재생 추진 계획
한국전력 조환익 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2029년까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비중 목표를 위해 전라남도와 제주도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적극 동참하고 에너지산업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LAR TODAY 최 홍 식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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