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 기술 적용된 2018 러시아 월드컵 경기장
  • 방제일 기자
  • 승인 2018.06.2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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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3D BIM 기술의 글로벌 선두주자인 트림블(Trimble)은 2018 러시아 월드컵 경기장 설계에 자사 빌딩정보모델링(BIM :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소프트웨어 ‘테클라 스트럭처스(Tekla Structures)’가 활용됐다고 밝혔다.

테클라스트럭처스소프트웨어, 총 12개 월드컵 경기장 중 8 곳에 적용

[인더스트리뉴스 방제일 기자] 이번에 개최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경기는 총 1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 가운데 모스크바, 상트 페테르부르크, 사란스크, 볼고그라드, 니즈니 노브고로드, 사마라, 소치, 카잔에 위치한 8개 경기장에 트림블의 테클라 스트럭처스이 적용됐다.

테클라 스트럭처스는 첨단 BIM과 구조 엔지니어링을 위한 소프트웨어로 경기장 건설에 참여하는 설계, 발주 및 시공 업체가 보다 정확하고 높은 정밀도로 작업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했다.

먼저 가장 대표적으로 BIM이 기술이 적용된 경기장의 모스크바의 스파르타크(Spartak) 스타디움이다. 이 경기장은 건축 시 두꺼운 두께의 파이프를 사용해 기존 대비 철골 소비량을 약 30% 가까이 줄였으며 이를 통해 지붕의 무게를 약 2,500톤까지 줄일 수 있었다.

또한  테클라 3D 모델 파일이 자동화된 기능들과 함께 사용되면서 도면 작업부터 제조 단계까지 매우 원활하게 진행됐다. 이 경기장은 최대 4만 5천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   

러시아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상트 페테르부르크(Saint Petersburg) 스타디움은 트림블의 BIM 기술을 적용해 건설됐다. [사진=트림블]
러시아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상트 페테르부르크(Saint Petersburg) 스타디움은 트림블의 BIM 기술을 적용해 건설됐다. [사진=트림블]

나아가 상트 페테르부르크(Saint Petersburg) 스타디움은 건축가 키쇼 구로카와(Kisho Kurokawa)가 설계한 곳으로 7개의 경기가 열리며 총 6만 7천명의 관객을 수용하는 이 경기장의 구조적 특징은 롤 아웃 형식의 필드와 286미터에 달하는 와이드 개폐식 지붕이다.

시공 업체는 테클라 스트럭처스를 활용해 잠재적 충돌을 식별하고, 시공 현장에서 불필요한 작업을 줄임으로써 FIFA의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준수하고 촉박한 일정에도 시간 내에 작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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