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18일 임시 이사회 개최… SK이노·E&S 합병안 추인할 듯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4.07.1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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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SK E&S 17일 이사회 열어… SK그룹 ‘리밸런싱’ 본격화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이 추진되는 가운데 최대 주주인 SK(주)도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양사의 합병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종로구 SK 본사. [사진=SK그룹]
서울 종로구 SK 본사. [사진=SK그룹]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SK(주)는 오는 18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루 전날인 17일 열리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이사회에서 논의되는 합병안에 대한 검토가 이뤄질 전망이다.

SK는 올해 3월말 기준 SK이노베이션의 지분 36.22%, SK E&S의 지분 90.0%를 보유 중인 최대주주다.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의 중간지주사로 정유·화학·배터리·소재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SK E&S는 수소, 재생에너지, 천연가스(LNG) 등을 주력사업으로 펼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이 성사되면 자산규모 100조원 이상의 초대형 에너지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양사의 합병은 SK그룹 ‘사업 리밸런싱(재조정)’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당초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부진을 겪고 있는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합병이 유력하게 거론돼왔다.

한편 한 경제지는 17일 열릴 SK이노베이션 이사회에서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을 합병하는 방안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16일 공시를 통해 “SK온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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