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솔믹스, 부품소재의 토털 솔루션으로 한국의 교세라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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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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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 야 기자

 

SKC의 자회사인 SKC솔믹스가 5월 19일 경기 평택 추팔산업단지에서 태양광 잉곳 및 웨이퍼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SKC솔믹스는 이번 1기 생산라인 완공으로 연간 총 60MW의 태양광 잉곳을 양산하고 있으며, 공사가 진행 중인 2기 라인이 가동되는 오는 12월 120MW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현재 삼성전자, 신성솔라에너지 및 일본업체에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태양광 웨이퍼를 공급하고 있는 SKC솔믹스는 앞으로 북미 및 아시아, 유럽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08년 초 경기 평택 추팔공장 내에 1만3000㎡ 부지를 확보했고, 2010년 초 태양전지의 핵심소재인 고순도 잉곳 및 웨이퍼 1호 생산라인에 852억원을 투자했다.

이에 따라 SKC는 태양전지용 PET필름, 불소필름과 EVA시트 및 백시트(Backsheet)를 생산, 태양전지 핵심 소재 일관 생산체제를 확보한 세계 유일의 기업이 됐다.

이날 주광일 SKC솔믹스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적극적인 투자로 2013년 연간 총 500MW의 생산규모를 확보할 것”이라며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도 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합부품소재 기업으로 성장

반도체 및 LCD 부품소재산업의 리딩 컴퍼니에서 종합부품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SKC솔믹스는 국내 반도체 및 LCD 부품소재산업의 국산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소재산업의 선도자를 꿈꾸며 1995년 설립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설비투자를 통해 소재에서 가공에 이르기까지 국내최초의 일관생산체계를 구축했으며, 파인세라믹스 산업의 대표 소재인 알루미나(Al2O3), 실리콘(Si), 실리콘카바이드(SiC) 등 핵심 3대 소재를 공급하는 국내유일의 기업이다. 또한 2008년 SKC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중소기업의 한계를 극복하며, 이미 확보한 기술과 집중적인 R&D를 바탕으로 반도체 및 LCD 부품소재에서 종합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비상하고 있다.

SKC솔믹스는 반도체 및 LCD 부품소재의 리딩 컴퍼니로서 삼성전자,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도시바, TSMC 등 글로벌 기업에 소모성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기존 실리콘 잉곳 성장기술을 기반으로 2010년 태양광 사업에 진출했으며, 이제는 태양광 셀 공정과 LED 공정에 사용되는 부품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LED 웨이퍼 가공공정 중 식각(Etcher) 공정에서 웨이퍼를 지지하는 핵심 부품인 트레이(Tray)는 전 세계적으로 극소수의 기업만이 생산하고 있는 제품으로서 향후 LED 시장의 성장과 함께 성장잠재력이 매우 큰 제품이다. SKC솔믹스는 기존 SiC 소재기술을 바탕으로 2009년 하반기부터 연구개발을 진행했으며, 2010년 5월 상용화를 이루었고, 2011년 1월 양산화를 통해 대만시장에 정식 공급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증착(MOCVD) 공정에서 LED 웨이퍼를 지지하는 Susceptor의 상용화를 준비 중에 있다.


고부가 산업의 R&D 집중 통한 미래성장동력 확보

SKC솔믹스는 LED 소재와 MLC 패키징을 미래 신성장동력의 양대 축으로 정했다. 지난 2010년 6월 LED 사파이어 잉곳 및 웨이퍼 사업을 결정했으며, 현재 잉곳 및 웨이퍼에 대한 R&D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기존 실리콘 잉곳 성장기술(CZ 공법)을 기초로 LED 잉곳 성장기술에 대한 R&D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적화된 성장기술 확보 시 올해 안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신성장동력의 핵심으로 MLC(다층세라믹기술)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패키징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적극적인 R&D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MLC 기술은 여러 장의 PCB 기판을 다층형태로 소형화하는 기술이다. 쉽게 표현하자면 일반주택을 아파트화 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우리가 일상생활 중 사용하는 전자제품에는 대부분 MLC 기술이 적용된 패키징 기판을 사용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일본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는 시장이다. SKC솔믹스는 현재 랩(Lab) 설비를 구축해 기존 세라믹 기술을 기반으로 2012년 MLC 기술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MLC 기술은 향후 수입대체 효과가 매우 큰 고부가 사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품소재의 토털 솔루션 제공

SKC솔믹스는 기존 반도체 및 LCD 부품소재를 뛰어 넘어 태양광, LED, MLC 등 명실상부한 국내최고의 종합부품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경쟁 상대이며 세계최고의 소재기업인 일본의 교세라(교토세라믹스)를 성장모델로 하고 있다. 교세라는 대표적인 소재기업으로서 반도체, LCD, 항공, 우주, 의료 등 광범위한 산업에 파인세라믹스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SKC솔믹스도 파인세라믹 산업의 3대 영역 중 하나인 구조세라믹과 전자세라믹으로의 진출을 통해 한국의 교세라를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매출액의 6% 수준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으며, 2008년 8명의 R&D 인력을 현재 35명까지 확충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의 확보를 통해 2015년 매출 5,000억원의 종합부품소재기업으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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