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상조, 대한파크골프연맹과 MOU… “중장년 맞춤형 스포츠 콘텐츠 강화”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4.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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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중장년 여가·운동 시장 급성장… 시니어 특화 상품 출시 예정
@ (오른쪽부터) 김기태 보람상조라이프 대표와 천송희 대한파크골프연맹 회장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보람그룹
(오른쪽부터) 김기태 보람상조라이프 대표와 천송희 대한파크골프연맹 회장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보람그룹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보람상조는 최근 대한파크골프연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연맹 소속 약 15만명의 회원들에게 고품질 상조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은 ‘파크골프’라는 시니어 친화형 스포츠 콘텐츠와 상조서비스 간의 접점을 찾기로 합의했다. 향후 파크골프와 상조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상품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파크골프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된 생활 스포츠다. 골프의 매너와 경기방식은 유지하면서도 보다 간편한 장비와 규칙, 짧은 경기 시간, 평지 위주의 코스 구성 등 시니어들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인지도가 급상승하며 각 지자체에서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에 적극 나서는 등 새로운 지역 기반 여가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대한파크골프연맹은 지난 2003년 창립 이후 파크골프의 국내 도입과 저변 확대를 이끌어온 대표 단체로 2020년에는 대한노인체육회 가맹을 통해 공신력을 더욱 강화했다.

보람상조는 연맹 측과의 협력을 통해 단순한 상품서비스의 제공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시니어 대상 스포츠·복지 관련 결합상품을 출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초고령사회 진입이 가속화되면서 활력과 소비 여력을 겸비한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를 중심으로 건강, 여가, 자기계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를 겨냥한 맞춤형 서비스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추세다.

 50~60대를 지칭하는 ‘액티브 시니어’는 과거 ‘노년층’으로 통칭되며 소비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지만, 현재는 의료기술의 발전과 기대수명 증가, 퇴직 후 자산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 소비 패턴 등으로 인해 주요 소비층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2023년 말 LG경영연구원이 발표한 ‘향후 30년간 확대될 액티브 시니어의 소비파워’ 보고서에 따르면 액티브 시니어의 운동 관련 지출은 가장 활발한 소비층인 MZ세대의 90%에 달할 만큼 높아졌다.

이는 불과 10년 전 30% 수준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할 때 가파른 변화여서, 상조 서비스 역시 기존의 장례 중심에서 삶 전반을 아우르는 방향으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보람상조 관계자는 “시니어 대상 서비스는 단순한 편의 제공이나 기능 중심이 아니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감성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보람상조는 앞으로도 고객의 삶을 더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드는 가치 서비스를 지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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