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만3747㎡ 규모…연간 약 30만대의 전기차에 부품 공급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LS머트리얼즈의 자회사 하이엠케이(HAIMK)가 고강도 알루미늄 부품 생산 공장을 짓고 모빌리티 경량화 부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LS머트리얼즈는 자회사 하이엠케이가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고강도 알루미늄 부품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장은 약 1만3747㎡ 규모로, 연간 약 30만대의 전기차에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엠케이는 글로벌 톱티어 알루미늄 부품사인 오스트리아 HAI(Hammerer Aluminium Industries)와 합작해 설립된 회사다.
구미에 지어진 공장은 유럽에 집중돼 있던 고급 경량 부품 생산 체제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구축한 양산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통해 공급망 다변화, 기술 내재화 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생산 제품은 기존 대비 10% 이상 가볍고, 강도는 더욱 높아 전기차(EV), UAM 등 미래형 모빌리티의 주행거리, 배터리 효율, 충돌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S머트리얼즈는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둔화에 대응해 내연기관차용 부품도 병행 생산하는 한편, 기술 고도화와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 부품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현재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고강도 경량 부품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모빌리티 부품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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