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킹 여파 속 '개인정보보호 박람회' 대성황…27일 ‘PIS FAIR 2025’ 개막
  • 서영길 기자
  • 승인 2025.05.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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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코엑스서 27~28일 이틀간 열린다…84개 기업전시·36개 세션 강연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 “개인정보 보호 수준 향상되는 결정적 계기 될 수 있기를”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국내 최대 개인정보보호 산업 전시회인 ‘개인정보보호 페어&CPO 워크숍(PIS FAIR 2025)’이 본격 개막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인더스트리뉴스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국내 최대 개인정보보호 산업 전시회인 ‘개인정보보호 페어&CPO 워크숍(PIS FAIR 2025)’이 본격 개막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최근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진 가운데 국내 최대 개인정보보호 산업 전시회인 ‘개인정보보호 페어&CPO 워크숍(PIS FAIR 2025)’이 개막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이틀간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투명한 AI, 안전한 개인정보’를 주제로, 총 84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개인정보보호 솔루션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PIS FAIR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한국CISO협의회 등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개인정보 보호 분야 유관기관 및 기업과 각 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담당자 등 4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행사 기간 중에는 총 8개 트랙, 36개 세션 규모의 강연과 토론이 다채롭게 진행되고 인공지능(AI)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 방안을 중심으로 폭넓은 논의도 이어진다.

특히 데이터 의존도가 높은 AI 등 신기술의 개인정보 처리가 급증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법적·기술적 논의를 위한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 방안과 전략’을 제시하는 강연도 열린다.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국내 최대 개인정보보호 산업 전시회인 ‘개인정보보호 페어&CPO 워크숍(PIS FAIR 2025)’이 본격 개막했다./사진=인더스트리뉴스<br>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국내 최대 개인정보보호 산업 전시회인 ‘개인정보보호 페어&CPO 워크숍(PIS FAIR 2025)’이 본격 개막했다./사진=인더스트리뉴스
전시회장 출입구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인더스트리뉴스<br>
전시회장 출입구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인더스트리뉴스

개막 첫날에는 이진규 네이버 정보보호최고책임자(CPO)가 AI 환경에서의 개인정보 처리와 보호 방식의 변화에 대해 발표했고, 김직동 개인정보위 개인보호정책과장이 2025년 개인정보 보호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이어 김진환 법률사무소 웨일앤썬 변호사는 ‘개인정보 유출을 발견한 날 당신이 해야 할 7가지’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 담당자들이 꼭 알아야 할 핵심사항을 실무적·실천적 관점에서 제시해 이목을 모았다.

김경환 법무법인 민후 변호사는 ‘공개된 개인정보 등을 이용한 인공지능 서비스와 개인정보 보호’를 주제로 개인정보 보호 친화적인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과 정보주체의 법적 보호에 대해 논의했다.

행사 이틀째인 28일에는 업계 실무자들의 경험을 중심으로 한 토크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호텔롯데, 골프존, 비바리퍼블리카 등 다양한 업종의 CPO들이 AI 기반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개인정보 보호 이슈를 소개하며, 특히 문광석 한국정보공학기술사회 미래융합기술원장은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개인정보 보호의 간극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개인정보보호 페어&CPO 워크숍 모습./사진=인더스트리뉴스<br>
개인정보보호 페어&CPO 워크숍 모습./사진=인더스트리뉴스

한편, 행사장 내에는 개인정보 보호 및 활용과 관련한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참가 기업들은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을 전시 및 시연하고, 전국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는 공공기관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활용 지원 서비스를 안내한다. 마이데이터 선도 서비스 체험관도 운영된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최근 SK텔레콤 해킹 사건으로 국민 불안이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라 철저한 원인 분석을 통해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번 행사가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담당자가 지식을 공유하는 네트워크의 장이 되고, 이를 통해 사회 전반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 향상 및 AI 기술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개인정보보호 페어&CPO 워크숍 모습./사진=인더스트리뉴스
개인정보보호 페어&CPO 워크숍 모습./사진=인더스트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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