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조성된 도봉산 수변무대 태양광쉼터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환경 디자인을 반영하고 배선의 노출이 없는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10kW)을 퍼걸러 지붕을 국채 최초 적용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일반 태양광을 기존 퍼걸러(일명 파고라)에 설치해 주변 경관을 해치는 기존시설을 보완할 수 있게 됐고, 이용객 편의를 제공함과 동시에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하고 주민홍보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해당사업은 지난해 자치구 신재생에너지 특화사업에 응모해 서울시의 지원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태양광쉼터에서는 연간 9,730kWh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해 2.05톤의 화석연료(석유) 대체효과와 4.39톤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곳에서 생산된 전기는 도봉산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휴대폰 무료충전 편의제공과 쉼터LED조명 및 가로등을 밝히는데 사용되고, 잉여 전력의 경우 한전에 판매해 도봉구 기후변화기금으로 적립하게 된다.
이동진 구청장은 “남녀노소, 가족단위 방문객 등 연간 200만명 이상의 시민이 찾는 도봉산에 태양광쉼터가 조성돼 생활 속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쉽게 접할 수 있고 친근한 북극곰 포토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기후변화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원전에 대한 위험성과 시민들의 불안감 가중되는 요즘 서울시의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에 발맞추어 도봉구는 미니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editor@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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