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2030년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15% 달성목표
  • SolarToday
  • 승인 2017.01.29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으로 경남 미래 50년 견인할 것’

   
 
  융복합 지원사업으로 태양광발전시설이 조성된 거창 신기마을 전경  
 
[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 사업추진을 담당하고 있는 조현준 기계융합산업과장을 통해 사업추진 배경과 함께 기대효과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세계적으로 에너지원의 90% 이상을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지만 향후 가채연수가 석유는 40년, 천연가스는 60년 정도로 예측하고 있어 대체에너지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경남도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2014년 기준 3.8%에서 2030년에는 15% 달성을 목표로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석탄가스화복합발전 등 대규모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공공기관과 건물, 주택과 유휴부지 등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집중 보급해 나가고 있다.
특히 에너지원간 융합을 통한 발전효율 증대,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시스템 설비 보급을 위한 융·복합지원사업, 끝으로 에너지 신산업 발굴과 보급을 위해 더욱 경주해 나갈 것이다.

경상남도 조현준 기계융합산업과장
경로당 465개소 태양광발전 설치가 주목받고 있다
도내 경로당 465개소를 대상으로 75억원을 투자해 태양광발전 시설 구축이 이뤄지게 된다. 이는 전기요금 부담으로 폭염과 한파 시 냉·난방기를 충분히 가동하지 못하는 등 기존 경로당 과 사회복지시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방법이 된다. 보급사업으로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고,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등 에너지 복지증대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태양광시장은 과거에 비해 REC, SMP 가격하락 등으로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경남도의 태양광 보급·확대 사업을 통해 국내 태양광산업의 내수진작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하동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조성 중인데?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환경 기초 시설 등 기피·비선호 시설에 에너지자립, 관광 등 수익모델 가미로 주민수용성을 높이고,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15년 정부공모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에 선정된 양산, 남해, 하동 등 3개 시군에 에너지타운을 조성 중이다.
이중 하동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은 지난 7월부터 착공해 유휴부지내 0.3MW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완료 했고, 한센인마을의 에너지자립을 위한 태양광, 태양열, 지열설비 설치 등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은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폐축사 부지를 활용해 2.7MW급 태양광 발전시설 조성, 인근 자연휴양림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시설 운영을 통한 새로운 수익모델 제시는 마을주민들의 주거환경개선과 함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창원 솔라타워 전경
기계산업융합과의 역할은?
경남의 주력산업 중 지능형 생산기계, 기계소재부품, 풍력 부품 등 3개 산업분야의 육성과 지원을 맡고 있다. 이들 산업의 육성은 곧 일자리 창출, 경남 경제 활성화의 원천이 되고 있다. 이어 ICT와 SW기술의 융합, 그리고 산업간 융·복합을 촉진해 제조업 기술혁신 지원이 이뤄지고 있고,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적인 이슈인 기후협약 대응에도 주목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환경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차세대 에너지원인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보급·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경남의 미래기반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향후 계획은?
경남도에서 그동안 총 3,242억원을 투자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설비 지원사업인 해피에너지 나눔 사업을 진행해왔다. 또 융복합지원사업으로 951개소, 지역지원사업으로는 866개소, 주택지원사업으로 2만5,244가구에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앞으로도 정부 보급사업과 연계해 서민계층이 이용하는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에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기획·발굴하는 등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산업기반구축을 위한 기술개발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수립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경남 미래 50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

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editor@infothe.com)

<저작권자 : 솔라투데이 (http://www.solartodaymag.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