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취약계층 80가구에 미니태양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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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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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복지에 기여하는 태양광발전소

[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 서울시는 관내 태양광발전소 설치시 인허가 및 공공부지 임대 등 행정적 지원을, 한화큐셀 및 OCI는 테양광발전소 설립 후 운영을 통해 발생한 수익 일부를 취약계층에게 지원한다는 내용이었다.

에너지나눔과평화와 OCI, 한화큐셀 등 3개 단체 및 기업은 지난 12월 서울 지역 내 설립한 태양광발전소의 운영수익 중 일부를 출연해 서울시 취약계층 80가구에 미니태양광을 지원했다. 앞서 밝힌 업무협약 후 2014년 본격 운영 개시된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2015년에 이어 지난해 연말, 또다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 것이다.

가구당 260W, 취약계층 80가구 대상
지난해는 강북구, 노원구, 성동구, 송파구, 양천구 등 5개구 40가구에 대한 지원이 이뤄졌고, 가구당 미니태양광 지원규모는 평균 254W였다. 이번 지원 대상은 서울시 성동구 임대아파트인 금호대우아파트 2단지 내 취약계층 80가구이고, 설치 지원된 미니태양광의 총 규모는 2만800W, 각 가구별로 260W 수준이다.

▲ 미니태양광 준공 축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지원가구 및 지원규모가 각각 확대된 것이다. 이는 가정용 대형 냉장고(900ℓ)가 일 년 내내 소비하는 전력량보다 높은 약 322kWh의 전력을 생산해, 냉난방에 따르는 전기요금의 부담이 컸던 취약계층에게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지원도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가구를 주요 대상처로 선정되었고, 3개 기관의 출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합해 총 5,120만원이 소요됐다. 또 3개 단체 및 기업들이 2014년까지 설치한 태양광발전량이 1만9853kW에 이른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사업 실행주체인 에너지평화의 박성문 정책국장은 “미니태양광을 지원받고 ‘우리 집에서도 햇빛발전을 할 수 있는 거냐’며 좋아하는 취약계층 거주자들의 모습을 보니 환경과 복지에 기여하는 태양광발전소를 더 많이 확대해가야겠다는 의지가 커진다”고 사업소감을 밝혔다.

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editor@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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