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 효율 상승 위한 모듈 코팅도 하나의 방법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7.09.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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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된 모듈 코팅 기술로 발전량 상승 유도

[Industry News 최홍식 기자] 태양광발전 유지관리 분야는 발전소의 양만큼이나 다양한 사업 영역이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태양광 모듈 세척을 통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가 하면,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발전 설비에 대한 원격 관리도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태양광 모듈 코팅이라는 특수한 방법을 통해 태양광발전의 발전효율을 높이는 기업이 있다. 솔루션프로바이더로서 태양광 발전 효율 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나노에코웨이 노태훈 대표를 만났다.

나노코팅소재 원천 기술 보유, 이를 활용해 태양광 모듈 코팅 시행
코팅 기반의 유지보수로 태양광 발전량 이슈를 해결한다는 나노에코웨이는 2014년에 설립된 기업이다. 반사방지(AR : Anti-Reflective), 대전방지AS(Anti-Static), 자가세정(SC : self-cleaning) 등 다기능 나노코팅소재 원천기술보유업체로서 이를 활용한 현장 유지보수 코팅서비스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발전 효율을 높이기 위한 현장 코팅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AR코팅을 통해 태양광 모듈 발전량 5% 이상 상승 효과
나노에코웨이에서 사용하는 제품은 현장에서 코팅하는 상온경화형 코팅제다. 태양광모듈에 1회 코팅을 하게 되면 AR 기능으로 인해 발전량이 5~9% 정도 상승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당사에서 개발한 코팅제는 대전방지와 자가세정 능력 등 오염방지기능을 동시에 갖춘 제품으로 기존에 없던 제품이다. 

태양광 모듈 코팅을 통해서도 발전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사진=나노에코웨이]

먼저 ‘맥스솔라(MaxSolar)’ 제품은 태양광 모듈의 출력 및 발전량을 상승시켜주는 제품이다. 앞서 언급한 반사방지 기능과 대전방지, 자가세정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반사방지 기능에 대한 내구성이 5~10년이며, 오염방지기능이 1~3년이다. Non-ARC 모듈이 설치된 발전소에서 모듈 출력 및 발전량 상승과 함께 오염에 의한 모듈 보호를 원하는 경우 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ARC 모듈이 노후화 돼 코팅이 벗겨진 발전소에서 출력향상이 필요한 경우에도 사용가능하다. 그 밖에 2012년 하반기 이전 국내에 설치된 모듈 가운데 독일과 일본산을 제외한 저품질의 ARC 모듈이 설치 적용 대상이 된다. 

맥스솔라를 활용할 경우 자외선으로부터 무기도막에 의한 표면을 보호할 수 있고, 철분 녹가루나 탄화먼지의 표면 부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세라믹 도막에 의한 흠집 발생을 억제해주고 새똥과 같은 유기오염도 분해한다. 다음으로 솔라스킨(Solarskin)은 발전량 하락속도를 지연시켜주는 제품이다. 미세먼지나 산성비에 의한 오염을 최소화하고 표면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ARC 모듈이 설치된 발전소 가운데 오염에 의한 발전량 하락이 심각한 발전소나 각종 오염에 의한 모듈 보호를 통해 발전량 하락 지연을 원하는 발전소에서 사용가능하다.

발전사업자의 투자 수익을 최대로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
태양광발전소의 유지보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투자수익(ROI : Return On Investmenet)이라고 생각한다.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한 사업자 입장에서는 적은 돈을 투자해 고수익을 올리고자 한다. 설치 시공 비용은 물론 유지관리 비용을 최소화로 사용하면서 태양광발전의 출력을 보전 또는 향상시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나노에코웨이는 이러한 고객 수요에 맞춰 맥스솔라 코팅제를 개발했으며,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FIT 요금체계의 발전소에서 당사의 맥스솔라 제품을 활용할 경우 6~10개월이면 투자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 보유 발전소 전체에 코팅을 진행하는 것이 목표
한전산업개발(이하 한전산업)의 요청을 통해 한전산업이 보유한 발전소에 샘플코팅을 준비중에 있다. 발전량 상승이 확인되면 한전산업이 자체 보유하고 있는 발전소 전체에 코팅을 확산하는 것은 물론, 파트너십을 체결해 사업 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약 100~200kW급 이하의 소규모 발전소에 대해 전국단위의 딜러를 모집해 사업을 확산하는 계획도 있다.

나노에코웨이 기술진이 태양광 모듈 코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나노에코웨이]

중소기업을 이끌어주는 태양광발전 유지발전 통합센터 구축 필요
태양광발전 모니터링 업체나 유지관리 관련 중소기업들은 각각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기업 규모나 자금 상황으로 인해 적극적인 활동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중소기업 입장에서 태양광발전 관련 유지보수 사업을 총괄하거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대기업이 있었으면 한다. 태양광발전 유지관리 통합센터를 운영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다양한 유지보수 사업을 모으고 관리하면서 필요한 상황에 적재적소에 중소기업 기술을 활용한다면 허브 역할을 하는 대기업은 물론 당사와 같은 중소기업도 상호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국내 태양광발전 유지관리 사업의 성장도 유도할 것으로 판단된다.

발전 효율을 높이는 방법에는 코팅도 있다는 것을 인지해줬으면...
발전소를 준공하고자 하는 고객입장에서 코팅되지 않은 모듈을 구입해 별도의 코팅을 진행하는 것과 코팅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경제성 비교를 해보길 바란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발전효율이 높아 수익이 증대되는 것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게 된다. 고객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이뤄지기에 어떤 것이 옳다거나 무조건 필요하다고 할 수는 없다. 다만 태양광발전 설비의 효율을 높이는 방법 가운데 코팅이라는 것도 있으며,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시공 전 모듈 선택시 Non-ARC 모듈을 선택해야 한다. AR 코팅 모듈에 또 코팅을 하게 되면 광학 이론상 오히려 출력이 떨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해서 선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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