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베드제드와 같은 에너지제로주택 단지 115세대 입주한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7.07.0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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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국내 최초 친환경에너지자립단지 조성완료하고 본격 입주 공고

[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 우리나라도 영국 런던의 베드제드, 독일 프라이부르크 주거단지와 같은 세계적인 환경도시를 갖게 될 전망이다. 서울 노원구가 국내 최초의 에너지 제로주택 조성하고 입주자공고를 시작했다.

노원구와 서울시 그리고 명지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 시행한 ‘제로에너지 주택 최적화 모델 개발 및 실증단지 구축‘이 완료를 앞두고 있어 입주자 모집을 본격화 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에는 총 492억원이 투입됐다.

8월 준공을 앞둔 제로에너지주택단지 현황[사진=노원구]

실증단지는 노원구 하계동 251-9번지에 연면적 17,652㎡, 총 121세대 규모며 8월 준공될 예정이다. 단지에는 7층 규모의 아파트 3개동 106세대, 연립주택 2개동 9세대, 합벽주택 2개동 4세대, 단독주택 2개동 2세대가 건립됐고, 부대시설로 홍보관과 근린생활시설, 경로당, 커뮤니티시설 등이 설치되었다. 노원 에너지제로주택(EZ House) 115세대가 행복주택으로 공급된다. 입주대상은 신혼부부, 고령자, 산업단지 근로자다.

입주자 모집은 기존과 달리 신기술 활용방안, 협동조합형 공공주택 등에 대해 예비입주자들에게 교육을 실시한 후, 면접 및 입주지원서 평가 등을 통해 최종입주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노원구 에너지제로주택단지는 단지 전체에 태양광패널 총 1,284개가 설치되었고, 여기에서 연간 38만kW의 에너지를 생산해 단지에서 사용하게 된다. 소비되는 에너지의 대부분을 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충족할 수 있는 수준에 한걸음 더 다가선 결과다. 노원구에서는 지난 2014년 구청사 전면에 250W, 260W급 미니 태양광 176개를 설치해 44.36kW 용량의 설비가 가동 중이고, 2015년 상계동 동부간선도로 옆에 위치한 노원고등학교에는 전국 최초의 방음벽 태양광을 설치한 바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에너지실증단지가 준공되면 영국 런던의 베드제드, 독일 프라이부르크 주거단지와 같은 세계적인 환경도시로 노원구가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체험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에코 빌리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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