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산업기술전, 2012 하노버산업박람회가 4월 23일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된다. ‘그린텔리전스(Geentelligence)’를 핵심 테마로 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8개의 주력 박람회를 통해 전 세계 혁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선보이게 된다.
행사 주최 측인 도이치메세는 “금년도 하노버산업박람회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업계 혁신을 위한 지속가능성과 에너지 전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히며, “기업들이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프로세스 개선, 지능형 통합, 친환경적이며 최적화된 자원 이용,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에 집중해야 하는데, 그린텔리전스는 이 같은 기업의 당면 과제를 통합적으로 제시하는 것”이라고 올해 행사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중국이 동반국가(Partner Country)로 선정돼 참여한다. 중국은 이번 행사를 중국 외부에서 열리는 행사로는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는 각오로, 총 460개 기업과 함께 참여해 지속가능성과 녹색 산업 관련 제품과 기술을 대대적으로 선보인다.
독일의 새로운 에너지 정책은 물론 지속가능한 제조 방식이 전 세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기술 개발과 트렌드에 관심이 늘고 있다. 하노버산업박람회를 통해 참가 기업들은 산업 기술 전 분야의 최신 솔루션은 물론 조만간 시장에 어떤 제품과 기술들이 나올지를 한눈에 보여주게 된다.
금년도 참가 기업은 65개국 5,000여 업체로, 총 전시면적은 17만2,000㎡에 달한다. 참가 기업 중 50% 이상이 국외 참가사로 동반국가 중국에 이어 이탈리아, 터키, 프랑스, 스위스, 미국 순으로 많은 기업들이 참여한다.
산업계 곳곳에 ‘녹색 기술(Green Technology)’ 물결이 넘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산업환경기술전(IndustrialGreenTec)은 신규 박람회 중 가장 성공적인 행사로 각광을 받고 있다. 환경 기술을 전문으로 다루는 주력 박람회로 12개 국가에서 120여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며, 모든 가능한 산업에 대해 필요한 녹색 기술을 광범위하게 다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