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는 지난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국제공작기계전(이하 SIMTOS) 2012에서 국내 대표 프레스 제조사인 SIMPAC과 함께 앞서가는 자동화 기술을 선보였다.
국내를 대표하는 프레스 장비 제조 업체 중 하나인 SIMPAC은 프레스의 설계부터 용접, 가공, 조립, 포장 출고, 설치 시운전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거쳐 고객에게 높은 품질의 프레스 장비를 제공한다. 특히 현대기아자동차, 한국GM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플랜트에 프레스 장비를 납품하고 있으며, 주요 LCD 업체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SIMPAC의 프레스 중 하나인 MC2는 트랜스퍼 가공, 프로그레시브 가공에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새롭게 설계된 프레스이며, 안전과 조작의 편의성을 고려한 전기 시스템과 작업자 편의를 위한 각종 옵션 장치들을 제공해 사용자가 보다 쉽게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고안된 설비다.
이번 SIMTOS에 참여한 SIMPAC은 이 MC2를 기반으로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컨트롤러와 인버터를 적용한 MC2S-500 ‘동기화 트랜스퍼 프레스 라인’을 고객에게 소개했다. 일반적인 프레스 장비는 각 프레스 간 재료를 이송시켜 주는 장치와 프레스 자체가 연동되지 않는다. 때문에 프레스가 한번 프레싱 작업을 하고 상사점에서 대기하면 이송 장치가 다음 재료를 공급하고 다시 프레스가 작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프레스 제조 라인의 생산성을 저하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된다. 그러나 이번에 SIMPAC과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신규 개발한 동기화 트랜스퍼 프레스 라인은 이송장치와 프레스 간의 동기화 기능(Synchronization)이 구현돼 프레스는 멈춤 없이 왕복 운동을 반복하고 이송장치가 프레스 위치에 동기돼 자동으로 재료를 공급한다.
이런 동기화 기능을 위해 표준형 산업 네트워크인 EtherNet/IP를 기반으로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PowerFlex 755 인버터와 ControlLogix PAC(프로그래머블 자동화 컨트롤러)가 적용됐다. 특히 PowerFlex 755는 EtherNet/IP 기반의 통합 모션 기능을 탑재해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Kinetix 서보 시스템 명령어들을 PowerFlex 755에 사용할 수 있어 동기화 트랜스퍼 프레스 기능을 보다 쉽게 구현할 수 있는 핵심 제품이다.
결과적으로 이 신규 동기화 트랜스퍼 프레스 라인은 기존 비동기화 라인이 LED 46인치를 기준으로 1분에 약 13개 정도의 제품을 생산하는 데 비해, 1분에 약 22개라는 높은 생산량을 가능하게 해 생산 라인에 프레스 설비를 갖춘 제품 제조사 및 엔드유저의 생산성과 수익을 동시에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